티켓다방 그뇬.....48탄,,,









해운대가 보이는 별장정원에서 초희는 바다를 보며 흐느끼고 있었다.........




"초희야........그만 울어~~~~~~~~~~"




초희는 아침부터 주반이가 생각나 울고 있었다..

백사한테 주배와 결혼하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초희야.......바닷바람이 차갑구나.....들어가자........."

"싫어.....추우면 주배오빠 먼저 들어가........."



주배는 깝깝했는지 고개를 높게 쳐들고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다.......




"주배옵빠.......나.......있잖아.............."

"응......말해..................."

"나 도망가고 싶어....."

"도망????? 주반이 있는 곳으로~~~~~~~~~"

"응...............주반이 오빠가 보고싶어........."



주배는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 있었다...........



"휴~~~~~~~~초희야......."

"응.......오빠.........."

"이젠 주반이를 잊어라!!!!!!!!!!!!!"

"어떻게 주반오빠를 잊으란말야........자꾸만 생각이 나는데........."

"니가 주반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를 놔줘........."

"놔주라니 그게 무슨말이지????"

"잘못하면 주반이는 죽게 될지도 몰라........너 때문에............."

"헉.......죽게 되다니??????"

"넌 몰라서 그러냐......백사형님이 가만 놔둘것 같으냐.......그리고

주반이는 지금쯤 시골에 내려가 살고 있을지몰라....어머니를 모시며......"




초희는 또다시 흐느끼고 있었다.........




"내 말 잘들어.......주반이를 행복하게 하는길은 니가 주반이를 잊고 사는것 밖엔 없어......"

"그래도 주반옵빠가 좋아......주반옵빠는 지금도 날 생각할거야....."

"그래.......어쨌든........잊어......그 방법밖엔 없어.........."






한달뒤.............

나는 쌥쌥이와 부산역을 빠져나오고 있었다.......

백사가 부산으로 무대를 옮겼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였다..........



"형님....가방 이리 주십쇼.........."

"아니다....내가 들고가마.......다리도 불편한데........"

"아닙니다..형님.....저한테 주십쇼....."



쌥쌥이의 강력한 요구에 그만 주고야 말았다......

한때 자기의 보스였던 사람에 대한 충성심이였다.........



"가방 중요한 물건이 있으니까 조심해라.........."

"예..형님..."



가방엔 온갖 무기가 들어있었다.......

사시미부터 권총까지...................



잠시후..........

쌥쌥이와 여관에 들어간 나는 욕실에 들어가 씻고 나오고 있었다.......



"형님.....침대에 누우십쇼....제가 안마해 드리겠습니다......"

"아니다........너도 빨리 씻어라.......할일이 많다......"

"예......형님.........."



담배한대를 꼬나문 나는 여관에서 틀어주는 비디오를 보고 있었다.......

그동안 테러준비때문에 바쁘게 지낸 나는 간만에 보는 비디오에 빠져들고 있었다.......


일본영화였다......

도박을 소재로 한 실험적 영화였다........

하야시 라는 일본남자가 도박판에 뛰어들어 도박을 하다 사기꾼에 걸려 돈을 다 잃고.........

다시 본전 생각이 나 도박판에 다시 뛰어들었지만 결국.......남은건...폐인이 된 맨몸뿐.......

그러다가 우연히 은행에 다니는 여자은행원과 사랑에 빠지면서 영화는 급격히 반전이 되는데...

과거에 돈 잃은 것이 자꾸만 생각이 났던 주인공은 애인을 꼬셔 은행을 터는데 성공하게 되고..

훔친돈으로 여자와 행복하게 살아도 될 인생이였는데......

은행에서 훔친돈을 결국 도박을 하는데 쓰게 되고..............

급기야 은행에서 턴 돈은 몽땅 도박꾼들한테 잃게 되면서 주인공은 자살을 하게 된다는 비극적인 영화였다..

단순한 스토리에 영화였지만 요즘같은 어려운경제 때문에 한탕주의에 빠져사는 사람들에게 자극제가 될수있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뭔가 중요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요즘 보기드문 영화였다.....

일본도박영화답게 제목또한 도박틱했다...








###으찌 두비 쌈!!!!!###"




다음날........


피곤해서인지 다른날 보다 늦게 일어난 나는 쌥쌥이가 방에 없다라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 주여..........

드뎌........이 소설이 끝날때가 된것 같쉼다.......

저에 원수 백사를 죽일날도 이젠 얼마남지 않은것 같쉼다..........

아~~~~~~~~~~아~~~~~~~~~~~~~~~~~~

이젠 지겹쉼다........

내가 뭔 이유땜에 이 소설을 썼는지 이해가 가질 않쉼다...

이건~~~뭐~~~~

소설쓴다구 돈이 들어와..아니면 쌀이 들어와....

쓰발~~~~

내가 .....왜.....미친짓을 했는지 이해가 가질 않쉼다...

다른 인터넷작가들은 소설 한번 재밌게 썼다구.. 영화로도 나오고 책으로도 나오던데.....

난.......도대체.........이게 뭐냐구.................

좋슴다......그래요.....뭐.......그럴수도 있다구 쳐.............

그럼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그 흔한 팬레터라도 오던가......

다른 인터넷유머작가들은 하루에 수십통씩 여성팬들한테 온다던데......

난 이게 뭐냐구........

난 왜그리도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는거징......나두 이젠 장가가야 하는뎅..ㅜ.ㅜ

(주반아......너 요즘 학다방 김양 꼬시는 중이라며...)

ㅋ ㅑ ㅋ ㅑ ㅋ ㅑ~~~~~~~어머머머~~~~~어떻게 아셨징.............

사실.....말이 나와서 말인데.......학다방 김양 쥑임니다......

어제두 거기 가서 이빨로 죽여줬지요......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내세울게 이빨밖에 더있겠쉼까.........ㅋ ㅑ ㅋ ㅑ ㅋ ㅑ~~~~~

근데.......묘한게.....이뇬은....착할것 같으면서도,,,,,,

왠지.......허허벌창된뇬 같쉼다........

하나님 아버지는 어떻게 생각하쉼까?????

(이놈아.....그러게....여자는 일단 벗겨보는게 최고여~~~~~~`)

ㅋ ㅑ ㅋ ㅑ ㅋ ㅑ~~~~~~~~

역쉬 하나님 아버지는 존경 그 자체입니다.......

근데...이 뇬도 옷벗겼는데 등에 문신있으면 어떻게 하지요??????

ㅋ ㅑ ㅋ ㅑ ㅋ ㅑ~~이번에도 용문신이 보이면 눈 딱 감고... 한번 조진다음.. 끝내야지..흐흐흐~~

암튼 하나님 아버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침대맡에 있던 핸드폰이 울려대고 있었다.........




"여보세요.소주반입니다...."

"형님......저 쌥쌥이입니다......."



쌥쌥이는 숨이 찼는지 천천히 입을 열고 있었다..




"아침부터 제가 아는 친구들한테 백사에 대해 수소문 하고 다녔는데........."

"그런데??????"



쌥쌥이는 말끝을 흐리고 있었다.........



"주배라는 남자와 초희씨가 다음주에 결혼을 한답니다!!!!!!!!!!"





<계속>(앞으로 2편뒤에 완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