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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다방 그뇬###31탄
진눈깨비가 내리는 영등포의 밤거리엔 살벌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꽉지가 운영하는 나이트클럽 앞에 봉고차두대가 급정거 하더니 머리를 빡빡깎은 건장한 체격의 사내들이 한손에 쇠파이프를 들고
잽빠르게 내리고 있었다.............
뒤이어 검은색벤츠가 급정거하며 검은색 정장을 한 사내가 내리고 있었고,
한손에 쇠파이프를 든 사내들은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벤츠에서 내린 사내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었다.........
길거리를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낌새가 이상한지 그들을 피해가며 걷고 있었고 나이트클럽에 들어갈려던 손님들도 기분이 이상한지
발길을 돌리고 있었다...............
그도그럴것이 인상이 험악한 스무명이 족히 넘는 사내들이 길거리에서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이 겁을 먹는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아그들아!!!!!!!잘들어라~오늘 영등포를 갈아마신다...여깄는 나이트클럽부터 박살낸다!!!!!!!!!"
"예........주배형님!!!!!!!!!!!"
영등포를 접수하기위해 주배는 맨먼저 꽉지가 운영하는 나이트클럽을 치기위해 동생들을 데리고 영등포에 온것이다..
그들은 살벌한 웃음을 지으며 나이트클럽안으로 쏜살같이 뛰어 들어가고 있었다..........
지하계단을 내려가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그들의 모습은 며칠을 굶주린 멧돼지와도 같았다..........
나이트클럽안은 술에 취한 사람들이 강한비트의 음악에 발맞춰 광분하고 있었고 각 테이블마다 손님들고 가득했다.......
"씨발넘들아!!!!!!!!!!!!!!!!!다 쥑여뿐다!!!!!!!!!!!!!!!!!!!!!!!!!!!"
주배의 동생들은 클럽안을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테이블과 의자등을 부수고 있었고 이에 놀란 손님들은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나이트클럽 안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이것을 노린 주배동생들은 입가에 잔인한 미소를 띄우며 더욱더 잔인하게 웨이터들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연이은 웨이터들의 비명은 손님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비명소리에 놀란 거구의 몸집을 한 지배인이 달려오고 있었다......
"아이 씨발~~~~~~~~~머여~~~~~~~~~니놈들은 뭔디 남의 영업장에 와서 행패여~~~~~~~~~~~~~~"
지배인이 화가났는지 윗통을 벗자마자 주배의 동생들을 향해 병과 테이블을 집어던지기 시작했다........
이에 용기가 났는지 웨이터들도 맥주병이며 의자등을 집어던지고 있었다............
클럽안은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 연이는 웨이터들의비명소리는 듣는사람들로 하여금 소름을 끼치게 했다..........
"웬 소란이냐!!!!!!!!!!!!!!!!!!!!!!!!!"
고함소리에 갑자기 나이트클럽안은 조용해졌다........
몇명의 경호를 받으며 하얀색 정장을 한 꽉지가 룸사무실에서 나오며 소리를 버럭 질렀기 때문이다......
몹시 화가난 표정이였다..........
주배동생들도 꽉지의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터라 섣불리 공격하지않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내는가 싶더니 갑자기
여러명이서 쇠파이프를 하늘을 향해 치켜들며 꽉지쪽으로 돌격하고 있었다.............
꽉지쪽의 동생들로 보이는 사내들과 지배인은 꽉지를 옆에서 경호하고 있었지만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그들의 광끼어린 파상공격에
쓰러져가고 있었다...........
꽉지의 얼굴엔 땀이 서려있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놈들에게 힘없이 주져앉는 동생들을 보니까 두려웠던것이다............
나이트 클럽안은 부서진 테이블이며 깨진 병들이 널부러져있었고 쇠파이프에 맞은 웨이터와 꽉지동생들의 신음소리가 꽉지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배의 동생들은 꽉지를 치기 위해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다.........
천하의 꽉지도 여러명을 혼자서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였다............
꽉지의 동생들은 그의 곁에 아무도 없었다........벌써 쇠파이프에 맞아 바닥에 쓰러져있기 때문이였다.............
꽉지는 두주먹을 불끈 쥐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었다.........
살벌하기까지 한 쇠파이프를 피하면서 주먹을 날리고 있었던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여럿을......그것도 쇠파이프 로 무장한 놈들을 이긴다는것은 불가능했다.........
결국엔 쇠파이프에 여러대를 맞은 꽉지는 무너져내리고 있었다.................
이때였다.......
한명의 건장한 체격의 사내가 들어오고 있었다..........
사내는 쇠파이프에 맞아 쓰러져있는 꽉지곁으로 가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그에게 말을 했다.................
"꽉지형님.......이제 물러날때가 된것 같습니다......영등포는 제가 접수합니다!!!!!!!!!!"
"헉~~~~~~~~~~~"
"꽉지형님.......죄송합니다.제가 알기론 주먹의 세계는 강한자만이 살아남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 어떻게 감히~~~~~~~~~~~"
"형님..........제가 앞으로 영등포에 보스입니다......이 바닥을 떠나십쇼!!!!!!!!!!!!"
꽉지의 얼굴엔 억울함이 서려있었다.......
뒷골목에서 잔뼈가 굵은 꽉지가 잔챙이들한테 당했으니 그 마음이 오죽하랴,또한 자기밑에서 큰 주배 마저도 자기를 쳤으니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주배는 쓰러져있는 꽉지를 바라보며 냉정한 미소를 짓고 있었고 그의 동생들은 전쟁에서 승리해서인지 사기가 충천해 있었다..
한편................
칼에 맞아 병원에 입원한 나는 퇴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벌써 병원에 입원한지도 한달이 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아직까지도 배가 땡겨 제대로 걷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나의 곁에는 뻗게가 있었다.......
카페는 잘아는 사람한테 맡기고 병원에서 그동안 나하고 지낸것이다..........
병원 원장실에 들어가 원장선생님께 간단한 인사를 한뒤 병실에 들어오는 중이였다...........
뻗게는 그동안 병원생활하며 사용했던 생활도구들을 가방에 넣으며 짐정리를 하고 있었다............
나는 뻗게 뒤로 가 살며시 안았다.........
"뻗게야 그동안 고마웠어~~~~~~~~~~"
"치~~~~~~~이런거 가지고 고맙긴.........당연히 간호를 해야지.........."
"하하~~~~~~~~~"
"옵빠.......내 아파트에서 몇달간 쉬어~~~~~~어디 갈데도 없잖아~~~~~~~~~~"
"아파트?????????????????"
"앙......한달전에 아파트 전세로 들어갔어.........."
"그래도 여자혼자 사는 아파트에 남자가들어가있으면 좀 이상할텐데"
"~~~뭐 어때........새삼스럽게................"
뻗게가 너무너무 고마웠다........
병원비도 쪽뻗게가 반이상 지불한것이다......나머지 반은 중국집 사장님이 그동안 일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준것이였고..
나는 배가 땡겨 허리를 구부리며 병실에 빠져나가고 있었다...........
병실에 나가면서도 자꾸만 주배의 얼굴이 떠올랐다.........
살기가 느껴지는 주배의 얼굴을 언젠간 박살내리라.....복수하리라~~~~~~~~~~~
내몸을 이지경으로 만든 그놈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리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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