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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꽉 막혔고 숨쉴 힘조차 없다...
여기가 어딜까~~~~~~~~~~~~
눈을 떴지만 몸이 맘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일어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복통때문에 일어설수가 없었다............
"옵빠~~~~~~~~~~~~~~~~~~~~"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놀라운듯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뻗게였다.............반가운 얼굴이였다.......
배의 통증이 심해서인지 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아픈 통증을 참으며 천천히 배에 힘을 준 다음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뻗게야 ~~~~~~~ 여기가 어디냐??????????"
"옵빠~~~~~병원이야~~~~~~~~~~~~~"
"병원~~~~~~~~~~~~~~~~~~~~~~"
"응..............옵빠 죽는줄 알았어...........일주일동안 산소호흡기 대고 있었어......."
"헉~~~~~~~~~~~~~~~~~"
그럼 일주일이 흘렀단 말인가.................
내가 죽었다다시 살았났단 말인가...................
"옵빠~~~~~~~~~~누가 오빠 이지경으로 만들었어????????"
"흠~~~~~~~~~~~~~``"
주배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크리스마스 새벽에 주배한테 칼을 맞는 장면들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
두렵고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뻗게야 누가 날 병원에 데리고 왔지???????"
"글쎄~~~~~~ 길거리를 지나가던 사람이 오빠가 칼에 맞아 쓰러진것을 보고 병원에 연락을 했었나봐......."
"음.........그랬구나~~~~~~~~~~"
"뻗게 너는 어떻게 내가 병원에 있는줄 알았지???"
"크리스마스날 오빠하고 데이트를 하고 싶어 전활했는데,여자가 전활 받는거야......"
"여~~~자~~~~가~~~"(혹시 초희?)
"응......병원 간호사가~~~~~~~~~전활 받드라구.....그러면서 보호자면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거야~사람이 죽어간다구~~~"
"헉~~~~~~~~그랬구나~~~~~~~~~~~~~~~~"
"얼마나 놀랬는지................."
"음~~~~~~~~~~~~~~~"
누군지 고마웠다..........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나를 병원에 연락을 해준 그를 만나고 싶었다..........
자꾸만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나를 이지경으로 만든 주배를 죽이고 싶었다...............
반드시 내 손으로 주배의 목을 비틀고 말리라~~~~~~~~~~~~~
한편 .............
주배는 건달세계에서 잘나가고 있었다.........
백사의 총애를 받으며 일취월장 하고 있는 주배는 강남의 떠오르는 별로 자리를 잡았고,의외로 꽉지는 지는 별이 되어가고 있었다
백사집에서 주배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한잔 받게나!!!!!!!!!!!!!!!!!!!!!!"
"예.....형님~~~~~~~~~~~~~~~~~~~~~"
소파에 앉아있는 두사람은 탁자위에 양주를 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자네는 야망같은것 없나??????"
"엥.......야망이라니요???????"
"음........난 말야.......꿈이 있어.........전국을 내 손안에 넣는것 말야~~~~~~~~~~~~~~~"
"예.......형님.......대단하십니다........"
"전국을 내손아귀에 넣고 주물러 보는거야.................."
"음...................."
"낮에는 대통령이 나라를 다스린다면......난 밤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
"헉~~~~~~~~~~~~~"
"그래서 말인데......자네가 날 도와줘야 겠어.......자네만 있으면 난 반드시 나의 야망을 이룰수 있지......."
"예......형님...........명령만 내리십쇼!!!!!!!!!!!!!!!"
"내 구역은 강남뿐이야~~~~~~~ 전에는 부산대부분의 지역도 내것이였는데.......부산 동네를 떠나 서울서 사는 바람에 ~~~~~"
"음~~~~~~~~~~~~~~~~"
"지금이 찬스야~~~~~~~내 나이가 더먹기전에 하루빨리 전국을 삼키고 싶어~~~~~~~~~~~``"
"예........형님......"
"일단 서울권 부터 장악하자...서울권 부터 장악할려면 가장 핵심부위인 영등포부터 치는거야~~~~~~~~~~"
"엥~~~~~~ 영등포는 꽉지형님 구역 아닙니까???????"
"하~~~~~맞아.그러나 꽉지는 사실 허수아비에 불과해~~그동안 영등포에서 돈좀 많이 벌었을거야..이젠 내가 가져야지.."
"엥~~~~~~~ "
"영등포는 바로 내가 접수한다..........주배야 똑바로 들어......주먹세계는 냉정한거야....강한자만이 살아남을수 있지...."
"음..............."
"자네도 주먹세계에서 클려면 냉정해야돼!!!!! "
꽉지는 백사의 눈밖에 나있었다..........
그도그럴것이 꽉지는 약한사람들편에 서서 싸움하는것을 좋아했고 ,건달특유의 잔인함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특히나 백사가 약자를 괴롭히면 흥분하며 백사의 말을 거역했고, 항상 정의를 좋아했던 꽉지였기때문에 더욱더 그랬다..........
"그리고 자네가 영등포부터 미아리,청량리를 차례로 친다음 보스자리에 올라서!!!!!!!!!!!!"
"엥........"
"자네도 이젠 천천히 건달수업을 받아야지........보스자리에 올라서서 사람다루는것좀 배워둬라~넌 내가 키운다!!!!!"
"예....형님.........."
"한달 안으로 서울권을 전부 장악을 해야돼!!!!!!!!!!!"
"예....형님........."
"꽉지라는 사람은 이제 잊어라~~~~~~~~~~~꽉지는 건달로서의 자격이 부족해......순진한 티가 아직도 몸에 남아있는 사람이지.."
"예.형님........."
백사는 자기의 야망을 위해 꽉지를 없애고 주배를 자기 밑으로 확실히 끌어 들이고 싶었다..........
그들은 야망을 불태우고 있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먹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이다.........
자기 밑에서 죽도록 충성을 했던 꽉지마져도 먹을려는 백사의 잔인함이 엿보였다...........
그들은 기분좋게 양주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는데 2층계단에서 주전자를 들고 짧은머리를 한 여자 한명이 내려오고 있었다....
초희였다........
가출한 죄로 백사가 초희의 머리를 짧게 깎은것이다.........
그뿐만아니라 전화통화도 일절 못하며 화장실가는것 이외에 무조건 방에 갇혀 있어야 했다...........
"초희야~~~~~~~~~~~~밥은 먹었냐?????????????"
"예"
"음......그리고 너랑 모텔에서 같이 있었던 놈은 잊어라~~~그놈 아마 죽었을거야...."
"헉~~~~~~~"
"앞으로 한번 더 가출하면 너도 그놈처럼 개죽음 당할줄 알아!!!!!!!!알았냐!!!!!!!!!"
초희는 나오는 울음을 억지로 참으며 주배를 한참이나 째려보다가 윗층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었다........
"주배야~~~~~~~~~~~크리스마스 새벽에 칼로 찌른놈 ....?????????"
"음.......제 생각으론 죽었을겁니다.....칼을 배에 찌른다음 돌렸거든요........."
"음......그래......잘했어.........역시 자네는 믿음이 가는 친구야....원래 내손으로 죽일려구 했는데.....내 품안에도 칼이 있었거든.."
"예.....형님....."
"푸하하~~~~~~~ 그래도 내손으로 죽였어야 했는데...자네가 차에서 내려 칼로 찌르는 바람에~~~~~~~~~"
"예..형님.....그런일은 제가 알아서 처리해야죠.........그래서 형님의 명령없이 제가 먼저 찌른겁니다.........."
"그래~~~~~~~~내 딸을 건드릴려고 했던 놈이니까......죽어도 싸지............하하하~~~"
백사는 기분이 좋아서인지 주배한테 술을 권하며 잔인한 미소를 띄우고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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