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다방그뇬##20탄




두명의 건장한 체격의 남자를 태운 차는 강남의 어느 골목을 지나 궁궐같은 큰집 앞에 주차하고 있었다..





"꽉지 형님 도착했습니다"

"그래 운전하느라 수고했다 주배야!!!"

"아닙니다 형님"

"여기가 어딘줄 아나??"

"글쎄요????"

"여기가 바로 백사형님의 집이다"

"엥~~~~~~~~~~~~~"

"아침일찍 부터 전화가 왔었다...급한일이 생겼다고"

"예"

"근데....좀 쯥쯥해,그동안 연락이 없다가 3년만에 나한테 연락을 한 이유를 모르겠어"

"흠~~~"

"물론 전에 골프장에서 우연히 본적은 있지만..그때 자네도 멀리서 나와같이 본적이 있지!!!!!!!!"

"예......형님"

"그리고 초희가 백사형님의 딸이였다는 사실에 놀랐었어,옛날에 백사형님의 밑에 있었지만 한번도 본적이 없거든.."

"예"

"혹시라도 집에 들어가서 초희라는 여자를 보더라도 모르는척해라,아는척 해서 좋을것 없다"

"예,꽉지형님 ......명심하겠습니다......."





도시의 한복판에 기와를 올려 2층으로 집을 지은것이 이채로웠다.......




"딩~~~동~~~딩~~~동~~"



가정부로 보이는 젊은 여자의 안내를 받으며 꽉지형님과 주배는 백사라는 사람의 집에 들어가고 있었다....






"어서 오게나 .....아우!!!!!!!!!!!!!"

"예~~~큰형님 꾸뻑~~~~~~~"





꽉지형님은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백사라는 사람한테 큰절을 올렸다.......

도자기이며 벽에 걸린 그림들이며 예상했던 대로 집안은 온갖 장식품으로 치장해 놓았다..

백사라는 사람은 우리를 거실에 있는 소파로 앉게 했다.......






"그래 사업은 잘돼나??"

"예 잘돼고 있습니다 백사형님.."

"음 그래.....그런데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지??"

"예 형님...제가 가장 아끼는 동생입니다"

"음,,,,,,듬직하게 생겼군......."

"주배야 큰절 올려라,,,,,백사 형님이시다"

"예,,,,,형님......~~~~~~~~~``"

"음 그래 반갑구만........"






잠시후 가정부로 보이는 젊은 여자가 커피를 들고 주배옆에 앉아 커피를 타고 있었다...






"이젠 나이도 먹어가는데 다른 사업하고 싶은 생각 없나...언제까지 애들처럼 유흥업소나 하고 있을건가??"

"엥~~~ 무슨 말씀인지???"

"음~~~ 요즘에 신흥조직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하룻강아지 범무서운줄 모른다고 ..나한테 도전해올려는 놈들이 많다"

"헉~~~~~감히 형님한테~~~~~~~~~"

"이젠 나도 나이를 먹나봐...어린 양아치놈들이 내 자리를 넘보고 말야 ...하하하하..주먹이란 영원할수가 없거든.."

"흠~~~~~~~~"

"자네가 나좀 도와줘~~~~~~~~ 대신에 그댓가로 서울에 있는 카지노 하나를 자네한테 주겠네..물론 지금 당장 하라는것은 아냐"

"음~~~~~~~~~~~~~~~~~"

"자네 밖에 없어 ..나를 도와줄 인물은~~~~~~~~~~~~~~~"





주먹이란 영원할수가 없는법,천하를 호령했던 백사라는 사람도 나이를 이길수 없는듯 했다..

한참이나 고개를 숙이며 생각에 잠겼던 꽉지형님이 말문을 열었다...






"백사형님!!!!제가 한번 나서보겠습니다"

"고맙네 꽉지!!!!!!!!날 도와줄지 알았네........자네 밖에 없어~~~~~~~하하하"

"아닙니다형님 제가 당연히 발벗고 나서야지요"






평소에 백사라는 사람을 싫어해서 그의 곁을 떠난 꽉지형님이지만 ,전에 한번 자기가 모셨던 사람이라서 허락을 한것처럼 보였다..


꽉지형님의 의리는 대단했다.아무리 자기가 싫더라도 자기가 한때 모신 사람이라고 충성을 다하는것을 보면 역시 뒷골목의 건달다웠다..


우리는 가정부의 안내를 받으며 식탁으로 자리를 옮겼다.............





"초희는 뭐 하길래 밥먹을때가 됐는데도 나타나지를 않는가???"

"예,,,회장님 곧 2층에서 내려 올겁니다....."






잠시후~~~~~~~~

긴 청치마를 입고 위엔 하얀 블라우스를 입은 초희가 식탁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헉~~~~~~~

주배와 꽉지형님을 본 초희는 놀래는 눈치였다...........

주배와 꽉지는 모르는척 시치미를 떼고 있었다

물론 초희도 모르는척 식탁의자에 바로 앉았다.........






"자네 이 애가 바로 우리 딸일세???"

"예 백사형님.......굉장히 미인이네요....."

"하하~~~~~~~우리 딸 첨 보지??"

"예 형님......"

"초희야~~~~~~ 인사해라~~~~~~~~ 옛날에 아버지 밑에서 일했던 사람이야"

"예~~~~~아빠.......안녕하세요......서초희라고 합니다"




초희의 얼굴에 전에 볼수 없었던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고 목소리 마저 힘없어 보였다..

그러나 주배와 꽉지를 보면서 그녀는 점점 입가에 환한 미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회장님!!! 카지노에서 긴급한 전화가 왔는데요???"

"아~~~~~알았어.......꽉지야~~~~잠시 자리좀 비울께 .....먼저 식사들 하게나~~~~~~~~"

"예~~~~~~형님"




자리에서 일어난 백사는 윗층에 있는 서재로 가정부와 같이 올라가고 있었다......






"주배 옵빠~~~~~~~~~반가워~~~~~~~~~~"

"오~~~~~~~~``그래 이게 얼마만이냐???"

"오빠 살아있네........난 그때 오빠가 칼에 맞아 죽는줄 알았는데.........호~~~~~~~"

"푸하하~~~~~~~~~~~~~~~천하의 전주배가 누군디 그깟 칼에 죽을것 같냐"

"어머~~~~아저씨도 방가워요~~~~~~~~~~~~~"

"그래 반갑다..........초희야........더 이뻐졌다.........그리고 우리들 사이는 전혀 모르는거다...백사형님 알면 너나 우리는 끝장이야"

"호~~~~``알아여~~~~~~~~~그런데 주반옵빠는 시골에 있어요 ???주배옵빠"

"아니~~~~~~~ 주반이도 지금 강남에 있어"

"엥~~~~~~~주반옵빠도 강남에~~~~~~~~~~~~~~"

"주반이는 너를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을 했단다.....나하고 같이~~~~~~~~~~~~~"

"아~~~~~~~~~"

"주반이는 지금 중국집에서 배달을 하고 있어"

"헉~~~~~~~중국집에서~~~~~"

"지금도 아마 배달중일거야~~~~~~~~~~"









초희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잠시후.........

전활 받으러 서재에 올라간 백사가 부리나케 내려오고 있다.......




"꽉지야!!!!!!!!지금 카지노에 사고가 났어"

"엥"

"카지노에 가보자 꽉지야!!!!!!!!!!"

"예.....형님~~~~~~~~~~~~~~~~~~~"





우리는 검은색 벤츠에 몸을 싣고 카지노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순간적인 초희와의 만남이였지만 기분이 좋았다........

주반이 한테 연락을 하면 굉장히 좋아할 주반이의 환한 얼굴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지금 다른 조직놈들이 우리 카지노에 쳐들어와서 개판을 친단다.......꽉지야"

"그렇군요 형님....."

"어디 건방지게 나한테 도전을 하다니......씨벌넘들 눈꾸녕을 팟뻐려야지....."





백사는 얼굴은 많이 찌그러져 있었다.......

아까와 봤던 이미지하고는 영 딴판이였다........

눈빛을 보니까 살기 가 띄어 있었고 말투가 점점 살벌해지는 것이 영락없는 건달 그자체였다.....




"백사 형님!!!!!!노여움을 푸십쇼.......제가 있지않습니까???????"

"오냐~~~~~~~~~~~~난 지금 부터 너만 믿는다........우리 옛날처럼 다시한번 뭉치자!!!!!!!"

"예.......형님........"





검은색 벤츠는 큰 다리를 지나 호텔 카지노 앞에 주차하고 있었다........




"주배야!!!!!!!너는 백사형님 뒤에서 경호를 해라!!!!!!!!!!!!!!!"

"예!!!!!!!!꽉지형님!!!!!!!!!!!!"





주배와 꽉지형님은 백사의 뒤에서 경호를 하며 지하에 있는 카지노장에 내려가고 있었다........

카지노 안에는 예상대로 쑥대밭이 되어었었다.........

카지노에 있는 외국인 손님들은 한쪽 모퉁이에서 공포에 떨고 있었고,백사의 동생들로 보이는 건장한 남자들은 다른 조직놈들한테 일격을 당해서 그런건지 거의 쓰러져 있었다

우두머리격으로 보이는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덩치가 큰 놈이 백사한테 인상을 찌푸리며 말을 걸었다........






"어쭈구리~~~~~~니가 그유명한 백사냐????"

"흠~~~~~~~~~~"

"내가 이 카지노를 접수하면 안디냐???"

"음.......이 카지노는 내것이네....자네가 뭔데 내 카지노를 접수할려구 드나??????"

"나는 나여......씨발~~~~~~~~ 백사양반 오늘 나하구 맞짱 한번 뜨지"

"이놈들이 겁대가리 없이~~~~~~~~~~~~~~~~"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 놈은 윗옷을 벗어던지고 백사와 맞짱뜰 준비를 하고 있었다.........

큰키에 떡 벌어진 어깨를 가지고 있었고 머리가 장발이여서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것을 적당히 감추고 있었다..........




"백사형님!!!!!!!제가 나서겠습니다........"

"아니네.......나한테 도전한것이니,내가 받아주어야지"

"안됍니다........제가 나서겠습니다 형님..........."



꽉지형님은 칼자국이 있는 놈을 째려 보았다.........



"니들 오늘 우리한테 실수했어........감히 여기가 어딘줄 알고 접수할려구드나???????"

"ㅋ ㅑ ㅋ ㅑ ㅋ ㅑ~~ 이새끼가 밥을 잘못처먹었나......."




칼자국이 있는 놈이 열이 받았는지 꽉지형님쪽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전투태세를 갖춘 꽉지형님 건달특유의 팔자걸음을 걸으며 서서히 그놈 곁으로 조심스레 가고 있었다......




"탁!!!!!!!!!!!!!!!!!!!!!"




얼굴에 칼자국이 있는놈이 꽉지형님의 얼굴에 주먹을 먼저 날렸지만 쏜살같이 피했다......

꽉지형님의 재빠른 몸놀림에 그놈은 놀라고 있었다........

사뿐히 놈의 주먹을 피한 꽉지형님은 그놈의 얼굴쪽으로 주먹을 쭉 뻗었다...........




"헉"




일순간에 거대한 몸집의 그놈은 뒤로 나자빠졌다.........

칼자국의 똘마니들로 보이는 놈들은 꽉지형님의 파워에 겁을 먹으며 뒤로 물러서고 있었다.........





"휴~~~~~~~~~~ 야!!!!!!! 니가 나를 쳤냐...........에이씨팔,,,,,,좆같네......"





칼자국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며 몸에서 칼을 꺼냈다........

꽉지형님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그의 주특기인 복싱자세를 갖추고 있었다........

고아원에 있을때 배웠다는 복싱자세를 갖추며 서서히 그에게 접근하고 있었다.........

이때~~~~~~~~~~~~~~~~~~~~~~

칼자국의 똘마니로 보이는 한 녀석이 갑자기 뒤에서 튀어나와 꽉지형님의 머리를 냅다쳤다..........



"헉"



갑자기 튀어나온 똘마니의 쇠파이프에 꽉지형님은 앞으로 꼬꾸라졌다..............

백사와 주배는 순간적으로 벌어진 일이라 놀라고 있었다...........



"꽉지형님!!!!!!!!!!!!"



주배는 꽉지형님의 곁으로 갔다...........

순간적으로 당한 일이라 꽉지형님은 기절해있었다.................




"야!!!!!!!! 씨발넘들아.......비겁하게 뒤에서 치는놈이 어딨어.......개자식들........"




자기가 모시는 형님이 당한걸 본 주배는 열이 받아있었다...........

윗통을 벗어던진 주배는 쏜살같이 앞으로 나가 쇠파이프를 사용한 그놈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화가난 주배의 주먹에 그놈은 반항한번 못하고 뒤로 쭉 뻗었다..............





"야 씨벌넘아,,,,,,,,,칼자국 이리와................"

"어쭈~~~~~~~이새끼가 뭔디 나보고 오라마라여!!!!!!!!!!!"

"그 칼들고 나한테 딤벼봐 드런새꺄!!!!!!!!!!!!!!!!"



주배는 분노하고 있었다.............

주배는 칼자국주위를 돌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칼자국은 시퍼런칼을 자랑이라도 하듯 주배한테 내보이며 겁을 주고 있었다...........

칼은 칼로 맞서야 하지만 주배는 무기 드는것을 싫어했다..........

아마도 싸나이 다운 맛이 있어서였을 것이다......


기회를 엿보던 주배는 칼을 들은 놈의오른팔에 순간적으로 오른발로 내리찍었다.................




"캭~~~~~~~~~~~~~~~~~~~~~"




순간적인 일이라 놈은 칼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때다 싶었는지 주배는 계속해서 그놈의 멱살을 두손으로 잡고 그의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했다.........

업어치기를 당한 그놈은 바닥에 다시한번 꼬꾸라 졌다...............





"어쭈~~~~~~~~~~~~씨팔 ,,,,,,,,,힘좀 쓰는데...................."





생각보다 그놈은 맵집이 좋았다.........주배의 업어치기에도 멀쩡한 그였다.......

주배의 얼굴에 땀이 나 있었다...............

칼자국은 계속해서 전투태세를 갖추며 또다시 주배 곁으로 다가가고 있어다........

두번씩이나 바닥에 꼬꾸라졌던 칼자국은 똘마니들 앞에서 창피당한것을 모면하고 싶었는지 이번엔 먼저 주먹을 주배의 얼굴에 날렸다..






"헉~~~~~~~~~~~~~~~~~~~"




칼자국의 똘마니들이나 백사는 순간적인 일에 놀라워했다,,,,,,,

칼자국이 날린 주먹을 쏜살같이 피해서 오른주먹을 칼자국의 배를 주배가 냅다친것이다..........

주배의 오른주먹이 칼자국의 배에 정통으로 들어가자 칼자국은 신음소리 한번 못지르고 바닥에 꼬꾸라졌다.........

칼자국은 아무런 미동조차 없었다.............




"너희들 전부 무릎끓고 백사큰형님한테 사과해라!!!!!!!!!!!"




자기들의 대장이 싸움에서 져서 그런지 그들은 아무말 못하고 백사형님의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주먹의 세계란 자기가 모시는 보스가 싸움에서 지면 결국엔 모든걸 포기하는법...............




"주배 자네.......생각보다 강한걸........역시 꽉지가 아끼는 동생이라더니 그말이 맞구만......하하하하"




백사의 입에 미소가 가득했다...........

꽉지가 자기의 밑에서 일을 도와주는것도 기분좋은일이지만 주배또한 자기곁에 있다는것이 무척이나 듬직해서 그랬으리라..........

오늘일을 계기로 주배는 건달세계에서 천천히 자기의 자리를 확고히 다져 나가고 있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