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다방그뇬##19탄



그들은 몇명의 경호를 받으며 우리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분명 초희 였다..........

하얀색 원피스에 긴머리결~~~~~~~~~~~~~~~~

얼마만에 보는 초희던가~~~~~~~~~

초희를 만나기위해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우린데 호텔레스토랑에서 만날줄 그누가 알았으랴~~~~~~~~~~

초희와 눈이 마주치길 바랬지만 초희는 나를 보지못하고 그냥 지나쳐갔다.......

그들은 창가에 위치한 자리에 앉았다.......

경호를 하고 있던 사람들은 그들이 앉자 다시 정문쪽으로 나가고 있었다......

초희는 무엇때문인지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맞은편에 앉아있는 남자는 계속해서 초희에게 뭔가를 얘기하고 있었다..




"(놀란목소리로)주반아!!! 초희 아니냐????"

"맞아~~~~~~~~~~~~~~~~~~~~~~~~~~~~~~~"




주배는 나보다 더 놀라워 하는 눈치였다...........




"주배야 왜 그렇게 놀라냐????"

"(더듬거리며)나 있잖어,초희 옆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엥~~~~~~~~~~누군데????"

"한때 한국 최고의 주먹이였구,지금은 여러개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전설적인 인물이란다!!!!!!!!"

"엥 ~~~ 최고의 주먹!!!!!!!!넌 그런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냐???"

"꽉지형님하고 한달전에 골프장엘 갔었는데,거기에서 본적이 있지,꽉지형님도 전에 저사람 밑에서 일을 했단다"

"헉~~~~~~~~~ 근데 왜 저사람이 초희랑 레스토랑엘 왔지???"

"글쎄~~ 암튼 내가 들은얘기론 저사람한테 딸이 한명 있다고 들었어,물론 꽉지형님도 본적은 없었구"

"그럼 혹시 ~~ 초희가 저사람의 딸???"

"글쎄 그건 확실히 나도 몰라........."

"음 그렇구나.......꽉지형님도 딸을 본적이 있었으면 당구장에서 초희가 백사의 딸이라는것을 알았겠지.."

"그리고 저 사람 별명이 "백사" 다"

"백사????"

"응~~~ 하얀옷을 즐겨입고 눈매가 뱀하고 비슷하다고 해서 백사란다"

"오~~~~~~~~~~~~"





식사를 다 하고 난 우리는 웨이터가 갖다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저기유~~~~~웨이터 아저씨!!!!!!!"

"예 말씀하십쇼..손님"

"(초희쪽을 가르키며)저기 있는 사람들은 누구죠??"

"글쎄요,저도 확실한것은 모르겠구 ,암튼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저의 레스토랑에 오시는 분들입니다"

"아아~~~~~그런데 둘은 무슨 관계죠???"

"음~~~~~~~~제가 알기론 아버지와 딸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녀지간 치고는 어울리지 않았다.........

키도 작고,생긴것은 꼭 소도둑놈같이 생긴 남자가 어떻게 저런 이쁜 딸을 낳을수 있을까???



커피가 오늘 따라 유난히도 썼다.........

커피는 원래 다방샥시가 옆에서 애교를 떨며 타줘야 제맛인데.........




"주배야~~~꽉지형님한테 물어보면 저사람 집도 알수 있겠네?"

"그럼 알겠지,꽉지형님이 원래 저사람 심복이였다는데..."

"음 그렇구나"

"그런데 저 백사라는 사람이 원래 욕심이 많고 난폭한데가 있어서 그의 곁을 뜬거래~~~~~~~"

"음"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구슬프게 들리고 있었다......

한번만이라도 초희와 얼굴이 마주치고 싶었지만 그리 쉽지 않았다.....





"주반아~~~~~우리 다 먹었씅께 그만 나가자!!!!!!!"

"아니 좀만 더 지둘르자......초희와 얼굴이 마주칠줄 모르잖니??"

"오늘만 날이냐???? 그리고 여기서 뭘 어떻게 할려구???"

"그래도 초희얼굴이라도 계속해서 보고싶당...ㅜㅜ"

"걱정마라 주반아 ~~~초희의 아버지가 누군줄 알았씅께......이젠 다 찾은거여"

"응"

"그리고 혹시라도 초희가 여기에서 너를 아는척해도 너는 모른척하는게 신상에 좋아"

"왜???"

"잘못하다간 백사라는 사람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르지,굉장히 난폭한 사람이니까"








레스토랑에 계속해서 있고 싶었지만 주배의 잔소리에 나갈수 밖에 없었다.....

자꾸만 초희 생각이 난다........

레스토랑에서 초희를 아는척이라도 해볼걸 후회가 생긴다.......

레스토랑에서 나온 우리는 차를 타고 밤거리를 달리고 있었다.......





"주반아~~~~~~~우리 미아리나 가볼까???"

"미아리가 어딘데???"

"으이구~~~~ 이런 촌놈의 자슥!!!!!!! 그 유명한 미아리도 모르냐???"

"푸하하~~~~~~~몰러~~~~~~~~~~~"




차에서 내린 우리는 골목길을 걷구 있었다.....

미아리의 밤거리도 역시나 화려했다..........

그런데 다른 동네 밤거리와는 다른것이 있었다.......

아가씨들이 다들 한복을 입고 있었다..........

항상 서울에서 미니스커트만 입고 다니는 아가씨들만 보다가 한복입은 아가씨들을 보니까 순결해 보이고 청순해보였다

꼭 민속촌에 온 기분이 들었다........

담에 우리 엄마가 서울에 오시면 이동네를 구경시켜줘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미아리민속촌"이라고~~~






"어머머머~~~~~~이 오빠 이쁘게 생겼당...호~~~~~~~~"

"이년아 ~~~ 남자한티 이쁘게 생겼다가 뭐냐???"



주배를 따라 어는 조그마한 술집에 들어왔다.......

술집이라고 하기엔 좀 그랬다.........

조그마한 방에 방석하고 술상만 있는 그런 초라한 곳이였다........

이 술집 아가씨들은 한마디로 터프했다.......

맥주병을 딸때도 오프너로 따지 않고 치마 아주 깊은곳 속에 맥주병만을 넣더니 간단한 손동작과 함께 뻥 소리가 나더니 따졌다!!

신기했고 아가씨들이 위대해 보였다.......한마디로 끝내줬다.......

여기에 있는 아가씨들을 명절날에 텔레비젼에서 항상하는 마술쇼에 참가시키면 대단한 인기를 얻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개인기"가 있는 아가씨들이였다.....




"야 쥑인다,,,,,그거 어떻게 따는거냐???"

"호~~~~비밀~~~~~~~~~~~~~~~~~"

"푸하하하하............."

"오라버니들 혹시 계곡주 한잔 하실라우???"

"계곡주는 또 뭐냐?????????"

"호~~~~~순진도 하셔라~~~~~~~~~~~"




우리들은 술집에서 밤을 새워가며 술에 망가지고 아가씨들의 개인기에 취해가고 있었다..........




(초희야 좀만 기다려라~~~~~~~~~오빠가 간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