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쳤던 나이트클럽 안에는 고요한 정적만이 흐르고 있었다..

우리는 부동산을 따라 클럽안 카운터뒷쪽에 있는 사무실로 들어갔다...

하얀색 정장을 입어서인지 부동산이 넘넘 멋있게 보였구 건달다운 카리스마가 있어보였다..

알고보니 부동산은 나이트클럽 사장이였다...

사무실안에는 주배와 지배인 그리고 부동산이 있었다..........




노크소리와 함께 나이트클럽빠순이로 보이는 여자넷이 술과 안주를 들고 들어왔다...

빠순이들이 양주를 한잔씩 따라주고 우리는 다같이 원샷을 했다......

소주만 먹던 촌놈이 양주를 마시니까 속에서 놀래는 기분이다......

한잔씩 마시면서 우리는 오늘 있었던일을 얘기해 주었다.......

부동산도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눈치였다.......

지배인과 주배는 화해를 했고 지배인은 곧 웃으며 우리에게 양주한잔씩 건넸다.......

지배인은 인상과는 달리 매우 자상한 사람처럼 보였다.......





"형님!!!!!!!!나이트클럽에서 소란을 피워 죄송했습니다?""

"음~~그래 사실 아까는 기분이 나뻤다만은,니들기분 이해한다...이렇게 됐으니 우리는 피장파장이 됐다..당구장에서는 우리가먼저 시비를 걸었으니까..푸하하하"

"예~~형님"

"여기 지배인도 니들보다 나이가 많으니 앞으로 잘 해라??그리고 소매치기는 내가 알아서 한다!!!"

"예~~형님"

"그리고 너희들은 앞으로 무슨일 할거냐??"

"전에 일힜던 벽돌공장에서 일해볼려구유"

"음~~~~~~벽돌공장이라...힘들텐데"

"힘들어도 히야지요"

"자네들 혹시 내밑에서 일해볼생각 없나?"

"엥~~~~~"

"여기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는게 어떤가???음~~~당장 낼부터 일하는 소리는 아냐..한번 잘생각해봐라"





양주라 그런지 목구멍에서 톡쏘는 맛이 소주보다 강했다.....

빠순이들이 옆에서 술을 따라주어서 그런지 술맛이 좋았다.........

속옷이 보이는 짧은 원피스를 입고 우리한테 애교를 떠는 모습을 보니 더욱더 술맛이 났다

술잔은 채워야 맛이고 , 임은 품어야 맛이라고 했던가~~~~~~~~~~~~~~







욕실에 들어가서 샤워를 하는 빠순이의 물트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나이트클럽에서 개판을 쳤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형님은 우리한테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모텔에 빠순이와 즐기라고 잠자리 제공까지 해준것이다

주배도 지금 옆방에서 빠순이와 즐기고 있으리라~~~~~~~~



손목이 욱신욱신 쑤셨다......

아까 나이트클럽에서 소매치기를 주먹으로 칠때 잘못쳤는지 손목이 부어있었다...

소매치기놈은 지금도 나이트클럽에서 청소를 하고 있으리라~~~~~~~~~~

남의 돈을 훔쳤으니 일년동안 나이트클럽에서 청소를 해야한다는 부동산형님의 명령이 있었던것이다....



팬티만 입고 침대에 누워있던 나는 리모콘으로 TV를 켰다.....

TV에서는 지금 슬픈영화가 나오고 있다.....

자식을 키우기위해 부부가 맞벌이하며 악착같이 사는 부부애를 그린 작품이였다.......

영화제목마저도 나를 슬프게 했다............




"슈퍼간다던 마누라,연락 끊겼네~~ㅜㅜ"





샤워를 끝마친 빠순이는 속옷만 걸치고 침대에 누워있는 내켵으로 파고들어왔다......

화장끼 없는 얼굴이 아까보았던 이미지하고는 확연히 달라보였다...청초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여자였다......





"이름이 뭐냐???"

"어엉~~~ 아까 술먹을때 말 했는데~~~바부~~~~~~~"

"그런가???? 이해해라~~~ 내가 나이가먹어 치매끼가 있단다..푸하하하하"




갑자기 초희가 생각이 났다.......

초희한테 죄를 진다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 만큼은 초희를 잊은채 즐기고 싶었다........

남자의 맘속에는 늑대한마리가 항상 자리를 잡고 있는법,

나도모르게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살며시 갖다댔다........

한손은 그녀의 등에 브래지어끈을 향해 전진해 갔다.......

입술과 입술이 맞댐과 동시에 혓바닥을 천천히 그녀의 입술속으로 밀고 들어갔다.......

물컹물컹한 혀가 엉퀴고 있을즘에 딱딱한 것이 나의 입안으로 들어왔다..........

손으로 입안에 들어온 딱딱한것을 뺀 나는 경악을 금치못했다........

그녀의 틀니였던것이다,,,,,,,,,ㅜㅜ







아침일찍 모텔에서 나온 우리는 근처 허름한 식당엘 들어갔다........




"아줌마 해장국 두개허구유,소주 일개만 줘유?"



어젯밤 모텔에서 일어났던 틀니를 생각하니 자꾸만 속이 거부해지고 토할것 같은 느낌이든다..

아마도 초희가 나한테 내린 벌이라 생각이든다..........

앞으론 초희아닌 다른여자하고는 놀지 않으리~~~~~~~~~~~~~~`



"주반아 어젯밤 잼있었냐???"

"으응~~난 그냥 잤어"

"그냥 잤다구,즐기지 않구?"

"난 누구뭐래도 일편단심민들레여"

"야 임마~~그래도 그렇지,하나님께서 주신 일용할 양식을 헛되이 버리면쓰겄냐?"

"암튼 확실히 모르는 여자하고 즐긴다는게 영 찜찜해서..ㅋㅋㅋㅋㅋㅋ"

"대단허다,,,초희를 향한 일편단심이~~~~~~~~~~~~~~~~~~~~"



어젯밤에 일어났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얘기 하자니 창피했다........

용문신에 틀니에 담엔 또 어떤일이 일어날지.........ㅜㅜ

소주한잔 하니까 퍼질것 같다는 느낌이든다..

빠순이를 집에 보내고 뜬눈으로 밤을 혼자서 지낸 탓이리라~~



"주배야!!!부동산 밑에서 일할거니?"

"음.....벽돌공장에서 일하는것보다 차라리 부동산 형님 밑에서 일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허긴 그래,주배 너는 부동산 밑에서 일해라"

"주반이 너는???"

"난 초희가 사는 강남에 가서 일자리를 알아볼려구"

"음,그래도 같이 있자 ..여기 영등포에서 일하면서 강남에 간혹가서 찾으면 돼지?"

"아녀....난 중국집에 취직할거여"

"중국집엘??????"

"중국집서 일하면 배달때문에 이곳저곳 돌아다닐수가 있을거구 그러다보면 또 혹시아냐?초희집에 배달가게될지?"

"니말도 맞긴맞다"

"난 빨리 초희를 찾구 싶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