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형은 애인이 당연히 있는 줄은 알고 있었다. 그치만 단 한 명일 줄 알았다.

(2) 형이 학교에서 심하게 싸웠다는 소리를 듣고 그냥 머대수롭지 않은 일인 줄 알았다.

(3) 형에 싸움 상대가 선생님 일 줄은 절대 몰랐다.

(4) 형은 경찰서에 한 두 번 정도만 간줄 알았다.

(5) 형이 "씨x 엄청 까볼까?" 라든지 좃-_-나 라든지 하여튼 이런 부류에 말들은 당연히 잘 사용하고 생활언어 일 줄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 그치만.. 경찰한테도 사용할 줄은 몰랐다.

(6) 형에 돈을 빌렸을 때 " 까지꺼 안 갚으면 그만이지" 라는 농담을 했을 때 형은 그냥 농담으로 여길 줄 알았다.

(7) 형이 그러타고 비디오 테이프를 나한테 힘껏 던질 줄은 몰랐다.

(8) 그 비디오 테이프에 각진 모서리가 내 대가리에 정확히 찍힐 줄은 더더욱 몰랐다

(9) 형이 내가 어린 시절 중삐리들한테 다굴 당해서 억울해서 씩씩대고 있을 때.. 형은 " 누가 내 귀여운 동생을 일케 만들어써" 에이~ 아니다 저 정도 까진 아니고 그냥 단지 "어떤 새끼들이야" 라고는 외쳐줄 줄 알았다.

(10) 형이 "븅신 같이 쪽팔리게 맞고 다니냐" 라고 말할 줄은 몰랐다.

(11) 형의 자취방에 놀러 갔을 때 여자의 속옷이 있을 줄알았지만 나에케 들켰을때 조금은 그니까 아주 조금 정도는 난처해 할 줄 알았다.

(12) 형이 여자팬티를 보며 "선물 할꺼야" 라는 말에 지랄마라고 답했다고 한 시간동안 쫓아내고 문을 안 열어 줄 줄은 몰랐다

(13) 생각해 보면 -_-a.. 내형이 아닌 줄 알았다.

(14) 형에 짜파케티 한 입을 뺐어 먹었다고 형이 짜장면 하나 시켜내라고 협박 할줄은 몰랐다.

(15) 형이 꽤나 안 멋진 줄 알았다.

(16) 형에 대한 젤 큰 착각은 형이 군대 간다고 했을때 난 기분이 엄청 좋을 줄 알았다. (근데 졀라 쓸쓸했다-_-)

(17) 형은 군대에서 탈영-_- 할 줄 알았다.

(18) 형이 군대에서 편지를 보내왔을 때 첫 줄부터 미친 새끼라고 적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19) 호기심이 많은 시절 포르노를*-_-* 친구가 아닌 형을 통해 보게 될 줄은 몰랐다

(20) 포르노를 보면서 옆에 안자 친절하게 강의를 해줄 줄은 더더욱 몰랐다.

(21) 이런 형이 왜 글케 좋고 믿음직스러운지 이해가 안갈 줄 알았다.

(22) 내가 열이 펄펄 나 아퍼서 죽어가고 있을 때 형은 나를 팽개쳐 버릴 줄 알았다.

(23) 형은 옷도 제대로 안 입고.. 미친 듯이 나를 병원으로 업고 갈 줄은 정말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