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다방 그뇬##



"누구유????"



응답이 없다...

왜일까????

나는 다시 용기를 내서 문쪽을 향해 말을 했다..



"(열받는 목소리로)누구요???누구냐니께유???"



헉~~~~~~~~~~~~~~~~~~~~

열받는다.........

누구길래 계속해서 말이 없는거지..........

나는 주배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주배가 일어서더니 내쪽으로 걸어왔다.......


"야!!!!!씨벌놈덜아,,,,누구냐니께??"


주배가 갑자기 화가난 모양이였다......

주배하면 천하가 다아는 성질 더러운넘........

학창시절 학생과장한테 선생님이라구 안부르고 "형님"

이라고 불렀다가 뒤지게 맞었음에도 불구하구 맵집

하나로 버텼던 불굴의 사나이~~~~~~

과수원으로 사과서리 갔다가 주인이 풀어놓은 불독을

주먹한방으로 때려눕힌 전설의 주먹~~~~



"야 이넘들아 말을 히봐"


주배의 말투가 점점 살벌해진다........

사실,주배가 곁에 있으니까 듬직하구 좋았다..



"소~~~주~~~반~~~~!!!!!!"

"헉"

"방에 있는 놈이 소주반 맞지??"


아니 어떻게 내이름을??????

설마가 사람잡는다더니 이럴때 두고 한말이구나

이놈들이 어떻게 내가 여깄는줄 알고~~~~~

허
ㄱ 맞다...................

아까 식당에서 여기로 배달해온 그놈~~~~~~~

첨서부터 나를 힐끔힐끔 쳐다보는것이 쯥쯥했는데~

ㅜ,ㅜ

내가 왜 이런 큰 실수를 했지,,,,,,,,

그넘들 생각보다 발이 넓은 넘들 같으다......


나는 주배의 얼굴을 보았다,,,,,,

주배의 얼굴이 분노로 가득차 있었다.........

지금 밖에는 몇명이나 있을까????


초희는 사시나무떨듯했다,,,,,,,(불쌍한거)

휴~~~~~~~~~~~

초희가 없었더라면 문을 열자마자 한대치구 도망갔을터인데................

초희땜에 그러지도 못하구~~~~~~~~~

이런 경우를 사면초가라구 했던가~~~~ㅜ,ㅜ

나두 모르게 침대쪽에 있는 유리창을 보았다..

왜냐구???????????

혹시 아니,이 여관에도 벌집이 있을지,,,ㅋㅋㅋ



"빨랑 문열어 개자식덜아!!!!!!!!!"

"씨발 알았어문열면 될거아녀 씨발넘들아~~"

")))))))ㅏ~~~ 주배야 열지마~~~~~~~"


나는 문쪽으로 쏜살같이 가 주배의 손을 잡았다..


"안돼 새꺄!!!지금 문 열면 우리저놈들 한테 삭깨져"

"열 받잖아 ,,우리한티 개자식이라자너,,,,,,"

"주배야 참어,밖에 지금 몇명이 있는지도 확실히 모르잖어,,좀더 두고보자"


그렇다.........

주배는 의리도 있구 남자답지만 단점이라면 넘넘

단순하다는거다,,,,,,

생각을 못하는 단순무식이라고나 할까.......

자기 성질대로 살아온 한마리의 야생마~~~



밖에 몇명이나 있는지 궁금했다........

2~3명 정도라면 어떻게 해볼터인데~~~~~~~~


나는 시간을 끌어야 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사는법...

최대한 시간을 끌어 도망갈 구멍을 찾아야 했다..


"주배야,너는 계속 저놈들한테 말을 걸어 시간을 최대한 끌어라"


나는 침대쪽에 있는 창문으로 갔다....

창밖에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해 있는 차들이 전부 고급승용차들 뿐이다..

휴~~~~~~~~~~

난 언제 저런 고급차를 끌어보나????

그런데 딱하나~~~~~~~~~

아주아주 눈에 띄는 쌈박한 차가 한대 보였다..

티코닷~~~~~~~~~~~~~~

티코를 보니까 웬지모를 친근감이 생긴다,,,,,

나도 모르게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몇달전에 당구장에서 비됴를 본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티코를 끌고 회사에 출근하는 아가씨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코믹한 비됴영화 였다.........

일 과 공부만 아는 아가씨가 어느날 티코를 끌고가다가 접촉사고가 나고,접촉사고를 낸 남자와 사랑을 하는~~~~~~~~

아주아주 코믹한 영화였다,,,,,,,,,

비됴 제목도 넘넘~~코믹했다........


"하얀 티코아가씨,뻘겋게 달아올랐네"


여관입구에서 검은색차가 들어오는것이 보인다..

내가 있는곳이 3층이라 더욱더 잘보인다......

자세히 보니 그랜져구형이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한 그랜져에서 사람들이 내린다..

뜨악~~~~~~~~~~~~~~~~~~~

뜨악~~~~~~~~~~~~~~~~

ㅜ,ㅜ~~~~~~~~~~~~~~

우째 이런일이~~~~~~~~~~~~~~~




뜨악~~~~~~~~~~~~~

어제 당구장 그 깡패놈들이닷~~~~~~~ㅜ.ㅜ

그럼 지금 문 밖에 있는 놈들은 누구지???

헉~~~~~~~~~~~~`

저 깡패놈들 동생들인가???

아~~~~~~~~~~~~~~~~~~

생각보다 저놈들이 파워가 있는놈들 같았다.....

큰일이다...........

그럼 저넘들 까지 합쳐 모두 몇명이란 소린가??ㅜ,ㅜ


그랜져에서 내린 넘들은 여관현관쪽으로 걸어가고있다

큰일이구나~~~~~~~~~~~~~~휴~~~~~~~~~~~~



띠리리리리~~~~~~~~~~~~~~


"여보세요??소주반입니다"

"옵빠~~~~~~~~나 쪽뻗게야"

"어~~~~~~~뻗게구나"

"오빠찾는 그 깡패넘들이 우리다방에 커피마시러 왔었다.그런데 그넘들이 설에서 잘나가는 건달넘들이래"

"그~~으~~~~~래"

"이곳에다 별장을 짓기위해 내려왔나봐,별장 자리도 알아볼겸말야"

"오~~~~~~~~ㄱ ㅓ ㄹ ㅓ ㅋ ㅓ ㄴ ㅏ"

"암튼 오빠,그 넘들 굉장히 열받아 있어,,오빠를 잡으면 척추를 접는다나,,,"

"헉~~~~~~~~척추를 접는다구,,ㅜㅜ"

"그리구 한쪽팔에 문신을 한넘은 얼굴이 "모여라꿈동산이야"

"모~여~라~꿈~동~산~"

"벌에 쏘였나봐 그래서 얼굴이 디따 크다..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그러니까 어딘지는 모르지만 꼭꼭 숨어있어"

"응 ,알았어"

"오빠~~~사랑해~~~~쪼5555555555555555옥"


휴~~~~~~~~~~~~~~~

서울에서 잘나가는 건달이라구~~~~~~~

암튼 큰일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여관에서 빠져나가야 하는데..ㅜㅜ


"오빠 ,무서워잉..ㅜ.ㅜ"


초희가 공포에 떨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 문밖에선 그 깡패놈 동생으로 보이는 놈들이 문을 살벌하게 걷어차고 있기 땜이다

주배는 계속 문을 잡고 그넘들과 욕을 하며 시간을 끌고 있는 상태,,,,,,,

나는 창밖을 넋이 나간 사람처럼 보고만 있었다..



이~~~옹~~~~~이~~~~~옹(싸리렌소리)


띠리리리리리리링~~~~~~~

맞다~~~~~~~~저거다~~~~~~~~~~~

오 하나님 주여~~~~~~~~~~~~

지금 여관밖 도로를 지나가는 소방차가 지나가고 있다

맞다맞다맞다맞다~~~~~~~~~~~~

(공지사항:여관과 소방서는 아주 가까운거리에 있당ㅋㅋㅋㅋㅋㅋㅋ)

여관방에 불을 지르는거야~~~~~~~~~

여관에 불을 지르면 여관주인이구 여관에 투숙해 있는

투숙객들이 여관을 튀쳐 나가겠지......

그렇게 되면 여관은 한바탕 큰소동이 벌어질터이구

그틈을 이용해 우리는 튀면 돼고~~~ㅋㅋㅋㅋ

나는 초희와 주배한테 귀뜸해 주었다......


일단 연기가 빨리 밖으로 나가게 하기위한 방법으로

침대쪽에 있는 유리창을 깨친다음 선풍기를 창밖으로

바람이 나가게 틀어놓았다........


그리고 나서 여관에 있는 이불에다가 불을 질렀다

물론 큰화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방바닥에는

욕실에서 떠온 물을 뿌렸다..........

여관에 있는 잡지책이며 비됴테입이며 몽땅한곳에다가

모아놓구 불을 지른것이다.........


"여보세요,,,,,카운터죠???"

"예,,그렇습니다만"

"주인아저씨 큰일났슈,,지금 제방에 불이났거덩요 제가 지금 불을 끄느라 정신이없거덩요,,그러니께

빨랑 여관투숙객들한테 연락좀 허구요,소방서에 신고좀 해줘용,,,,,급히유"

"헉~~웬일이랴~~~~~알었슈,,,"


우리는 합창하듯 소리를 마구마구 질러댔다.....

"불이야~~~~~~~불이야~~~~~~~~"


지금 연기는 깨진 유리창 사이로 나가고 있었다.,

첨에는 연기가 별로더니 지금은 연기의 양의 대단했다

물론 선풍기의 힘이 컸다......


"불이다~~~~~~~~~~~~~~~~~~~~불"


지금 밖에선 투숙객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구....ㅋㅋㅋ

불(연기)소동이 한바탕 벌어질 태세다........

역시 연기가 밖으로 나가니까 사람들이 겁을 먹은모양이다




푸하하하하........

이때다~~~~~~~~~

지금 투숙객들이 우왕좌왕하느 틈을 타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여관밖에선 벌써 싸이렌 소리가 들린다......

여관하구 소방서하구 가까와서 그런지 빨리온 모양이다


"주배야,초희야 준비됐냐"

"그래..주반아"

"앙..오빠"


나는 초희의 손을 꽉 잡았다........

문을 열자마자 주배와 나 초희는 투숙객들과 벌써 한몸이 돼어 있었다.......

밖에서 문을 부술려구 했던 그넘들도 투숙객들의 난리통에 우왕좌왕 하는 모습들이다,,,,ㅋㅋㅋㅋ

우리는 계단쪽으로 황급이 간다음 밑에 층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급기야 여관카운터에 가까웠을때쯤.........

당구장에서 본 그 깡패넘들이 카운터 앞에 있는 소파에서 자연스럽게 앉아있었다...이 난리통에 말야..



"저 새끼다!!!!!!!!!!!!!!!!!"


그넘들이 나를 알아본것이다,,,,,,,,ㅜ.ㅜ

그넘들이 나를 잡기위해 소파에서 일어난다음 우리쪽으로 서서히 다가오고있다,,,,,,

그런데 마침.............

소방대원들이 소화기와 호스를 들고 현관문을 열고

우르르 몰려 들어오는것이 아닌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