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욜날, 초반부터 무리한베팅으로 쫄딱 망해가던중(저는 데끼리에 절대루

베팅 안합니다) 오늘도 안돼는구나하고 무지 화딱지가 나더군요

5경주끝나고보니 가져갔던 군자금 50만원이 달랑 5만원밖에

안남았넹(아이구 이를 어쩌누)

5만원 가지구 12경주까지 버텨야하나, 아님 한번박고 돌아서야하나,

무지 갈등을 하다가 6경주 마필을 훑어보니 12번마에 기승기수가

신대전이넹(개인적으로 신대전 기수 아주 조아함)

그래 바로 이거다, 대전아 한번 쏴보자, 너만 믿는다

12번마 축마로 놓고 후착마 찾아보니 한집에서 두필출주한게 눈에띄데요

2번과 9번을 놓고 또다시 머리아프고난 후에 왠지 9번마에 마음이 쏠려

12-9에 단통 5만원 박고, 한번 터져라 속으로 무지 기대를하면서

경주를 지켜보는데, 아니 이럴수가 무대포로 찍은 말두필이 정말로

들어오는게 아닌가!

결승점 통과무렵에 나도모르게 벌떡일어나 대전아 달려라를 외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니 옆사람들이 자꾸 흘깃거리넹

아! 52.9배

5만원박았으니까 2,645,000원

기쁘고 신나고 유쾌 상쾌 통쾌하기만 하여라

바로 이맛에 경마를하는가부다, 속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는 가끔씩 무대포베팅도

해야겠구나 하고 굳게 다짐을 한 이긴 하루였습니다

다음주에도 무대포 정신을 발휘해서 또 이겨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