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제재 이대로는 안된다.

5.4일 제5경주 7번마 히어즈 투유댓에 기승한 강경식기수가 경주전개 부적절이란 사유로 면허정지 2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고 본경주에 관하여 많은 이들이 분개해 하고 있다.

작년 3.25일 신형철기수가 최고 인기마 자당(당시 자당은 4코너 이후에 스스로 멈추는 질주 습성에대한 중대한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였으나 이를 인식하지 못하였으며 결국 조기은퇴까지 하였는데 당시의 신형철기수는 다소 억울한 징계였다고 생각함)때문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15일간의 기승정지가 있었고, 6.10일 샤이닝타임에 기승한 이성일기수가 2일, 10.21일 비키라의 한유영기수가 10일 등등 경주전개 부적절이나 마필 능력발휘 불량이나 유도불량 등의 이유로 잊을만하면 한번씩 크고 작은 기승정지에 관한 징계가 나오고 있다.

사소한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국가건 사회건 모든 일에는 일정한 룰이나 규범이 있게 마련이다.
인간은 어느 누구라도 완벽 할 수가 없으므로 언제 어느때 어떻게 실수를 할지 모르고 누구라도 항상 실수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언제라고 실수 할 수 있으며 사고의 결과는 당사자의 사회적인 영향력에 따라서 사소한 해프닝일수도 있고 엄청난 손실이나 일파만파의 혼란을 야기 할 수 있다.

어떤 부주의 한 자가 다리 위를 걸어가다 추락사 한다면 그 한사람이나 본인의 가정에 한정된 불행이지만 대형여객기 조종사가 근무태만이나 중대한 과실로 조종불능상태나 기체추락이 된다면 거기에 따르는 피해는 개개인의 불행뿐만 아니라 엄청난 사회적인 손실을 감수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시스템이 필요하고 이를 지키고 유지하기 위하여 교육 훈련 통제 등 제반 노력을 기울이고 투자를 하는 것이 조직의 사명이고 사회적인 책무인 것이다.

한국마사회
도대체 한국마사회는 어떠한 존재인가.
선량한 국민들 우롱하고 도박심리 부추겨 하루에 300억 가까이 우러내어 세금많이 거두어 들이는 공기업이라고 큰소리치고 대한민국 어느 직장이나 조직에도 찾아보기 힘든 단순기능직 운전기사까지도 연봉 6000만원씩 줘가면서(2001년 국정감사에서 밝혀짐) 자기내들 잘먹고 잘 살자는 짓인가.

아니면 경마의 시행체로서, 뼈를 깍는 자기성찰의 자세로서, 공정경마의 보루로서, 엄청난 사회적인 책무를 지고있는 집단으로서 그들의 정당한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경주에 100억이 배팅되고 결과에 따라서 희비가 엊갈린다.
하루센과 윈위드그레이스냐 히어즈투유댓이냐에 따라서 본경주에대한 복승식 환급금 44억원이라는 거액의 돈에대한 주인의 향배가 달라진다.

경주후 기승정지니 면허정지니 따위의 조치로 들끓은 분노와 44억원의 향배를 무마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무마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되다보니 얼마큼은 잠잠하다가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

왜 이런 일이 수시로 일어나는가.
최선을 다하는 중에 사소한 부주의인가.
아니면 소기의 음모가 도사리고있는 교활하고 기술적인 작전인가.
이미 환급금의 주인은 결정되어 버리고 시시비비에 대한 공허한 메아리만 울리다가 이내 잠잠해진다.

도대체가 경마팬들 만큼이나 이해심많은 집단들이 이나라에 또 누가 있을까.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어제도 흥이고 오늘도 흥이고 내일 모레도 흥일 것이다.
경주당 매출액이 100억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전세계 경마 역사상 유래가 없는 악질적이고 살인적인 환급율에도 집단행동 한번 없고 도무지 이해 할 수 없는 경주가 왕왕 발생하는데도 그저 모두가 방관자 일 뿐이다.

도대체 어느 누구가 (마주 조교사 기수 기타) 이런 결과를 조장 방조 유도 하는것인가.
만약에 이런 음모가 있다면 왜 뿌리 뽑지 못하는가.
뿌리 뽑을려면 매출이 떨어지나.
아니면 마사회가 공정한 관리자로서 능력이 부족한가.
아니면 그들에게 무슨 약점이 있나.
아나면 징계하는 수단이나 방법에 제도적인 문제가 있나.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본인이 얼마전에 "경마기수 그들은 누구인가"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그래 기수란 무엇인가.
기수는 갱마팬과함께 경마의 양대 축이다.
경마라는 수레의 두바퀴중 한쪽 바퀴라고 생각한다.

경마에 있어서 기수의 존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들의 양심과 행동이 진정한 공정경마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다.
어느 누구도 그들의 양심을 훼손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그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티끌한점 의혹없이 양심껏 행동해야한다.
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본업에 충실하도록 경마 관계자 모두가 이해하고 협력하고 보호해야한다.
그들의 명예로운 처신만이 한국경마의 내일을 기약 할 수 있는 것이다.

윤영호 마사회장님.
다시 한번 제언합니다.
기수들을 우뚝 세웁시다.
기수라는 직업이 대한민국에서 그어느 직업보다도 긍지와 명예와 자부심이 있는 최고의 집단으로 만듭시다.
그들에게 명예가 목숨보다 소중하도록 만듭시다.
그리고 나서 명예를 지키지 못한자에게는 회복불능의 가혹한 징계를 내립시다.
그래야 한국경마의 내일이 있습니다.
경마팬들이여! 다시는 이런 일들을 용납하지 맙시다.

마사회는 더 이상 직무유기를 마십시오.
어느날 갑자기 15만 팬들이 이성을 잃어 버리는 불행한 사태가 와서는 안될 것이외다.

유첨: 경마기수 그들은 누구인가.
관심 있으신 분은 경마문화신문 마사회에 바란다코너 745번 글에 실려 있으므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