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펌]
초등학교 댕길때부터 친한친구 얘기임..
들은대로 논리정연하게 정리...
(배경)
내칭구 신혼3개월만에 남편의 카드빚 몇천만원 발견..
울고불고 안살겠다고 괴로워하던 시절. 남편 미안해
하기는커녕 맞짱뜸... 내칭구 변호사 알아봄..(이혼직전)
첫번째 자살시도.
어느날 내칭구 남편과 머리끄댕이 잡고 한바탕한후
아무래도 살수가 없단생각에 죽을라고 마음먹음.
급기야 사기그릇 하나를 박살내어 손목에 대고 그음
통증만 오고 갑자기 피를 본다는 생각에 무서운 생각
이 들어 포기함. 다른방법 고심..
두번째 자살시도.
그날도 여지없이 남편과 끄댕이를 잡고 싸운후 담날
남편넥타이로 이불장에 목을맴.... 웬만해선 절대
안죽음... 너무 낮은 관계로 괴로움만 당하다 스스로
넥타이 풀름... 다른방법 고심..
세번째 자살시도. (이때부턴 쇼맨쉽으로 바뀜. 죽을생각없음)
내칭구의 남편정신차리게 하기 상상도..
1. 남편퇴근시간 직전 방바닥에 알약 수십알을 널브러
놓은채 먹고 죽어있는척 하기
2. 놀란남편.. 내칭구에게 미안하다고 울며불며 매달림
3. 내칭구 겨우 정신차리고 일어나 용서해줌..
결론: 쇼킹압박작전으로 정신차리게 됨..
현실도..
1. 남편퇴근시간 직전 안방에 알약 수십알을 널브러
놓은채 그가운데 죽어있는척 누워있음.
2. 퇴근시간 한참이 지나고도 남편 안들어옴..
3. 계속 기다림... 12시가 다되도록 남편 소식없음.
4. 그와중에도 항시 대기상태로 알약상태 유지
5. 깜빡 잠이듬..
6. 깨어보니 아침. 남편 건너방에 디비져자고있음.
술이취해 내칭구 발견못함.
7. 아무일 없었던것처럼 알약치우고 다른방법 고심.
네번째. 쇼맨쉽으로 남편 휘어잡기(유일한 성공담)
어느날 또 대판한 칭구... 한참 설전을 벌리며 열씨미
싸우던중 내칭구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며 거품물고 쓰러짐.
남편 딥따리 놀래서 내칭구 붙들고 울며불며 난리침.
한참을 죽은듯 누워있던 칭구... 남편 사과함..
며칠동안 이날을 위해 연습 오지게 함... 거품물고 쓰러
지면서도 자기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웃음이 나왔다고 함.
다섯번째. 아이낳은후 최근의 혈전
이날도 여지없이 뒤지게 싸움.. 9개월된 딸아이 보는
앞에서 남편은 내칭구 때리고 내칭구는 남편 머리끄댕이 잡음.
꼬집고 물고 뜯고 한바탕 무술을 펼침..
그순간 내칭구 9개월된 아이 꺄르르르~~ 웃음보 터뜨림.
아마도 자기부모가 놀고 있는거라 생각한 모양.
제법 심각히 싸워 시부모 친정부모 모두 집합함..
내칭구 9개월된 딸아이 사람들이 한꺼번 너무 많이 모여
소리소리 지르고 꺄르르르~~~ 난리가남...
내칭구 이혼하려다 딸때문에 마음돌림...
현재: 그럭저럭 살아감.. 가끔가다 기운없는 목소리로
전화받을땐 한바탕 한후임.. 이혼.. 쉽지않음.
싸울힘으로 열쉬미 행복하게 살아보자구여..ㅎㅎㅎ
|
이전/다음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