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마 앞으로 2주 어떤 공략이 좋은가?

매년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4주간 야간경마가 혹서기 무더위를 피해 시행된다. 지난 주까지  2주간 실시되었으니, 앞으로 2주간 더 있을 예정이다. 야간경마 기간중에는 실제로 야간경주로 펼쳐지는 경주는 후반부 경주인 서울 9,10,11경주 그리고, 부경 5,6경주 등 5개 경주 정도다.

야간경주가 주간경주와의 차이점으로는 일단 일몰시간 이후로 이루어지는 경주인 만큼 경주로에 있는 조명탑들의 라이트를 환하게 켜고 실시된다는 점 그리고, 1800M 경주가 조명탑과 관련해 1700M 출발지점에서 출발하여 내주로가 아닌 외주로로 진행된다는 점 정도가  다르고 여타 경주는 주간경마와 동일한 조건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야간경주라고 해서 주간경주와 크게 다르게 공략해야할 포인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견해이다.

다만, 여두에 두어야할 주의사항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말이란 동물이 기본적으로 야행습성을 가진 짐승이 아니며, 겁이 많은 초식동물이라서 야간경주 시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겁을 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에서 뛰는 마필들의 그림자를 피해서 뛰다보니 기수의 유도나 추진대로 안돼 한 마디로 주간경마에 비해서 제어에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특히, 막판 뚝심과 지구력을 무기로 하는 추입형 마필들이 앞선에서 뛰는 선행마, 선입마들의 그림자에 놀라서 바짝 따라붙지 못하여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런 스타트 능력과 초반 스피드가 부족한 선입, 추입형 마필들에 기승한 기수들도 시야확보가 좁아져 멀리서 선두권과 거리를 재고 추입 타이밍을 잡아내는데 어려움이 있다보니, 유력한 능력마로도 입상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한 마디로 가장 앞장에서 경주를 풀어가는 단독 선행마는 조금 유리해 질 수 있다는 점은 인정된다.

하지만, 경주마의 고유 능력을 제켜 놓고 지구력이 턱없이 부족한 선행마만 찾아내서 무조건 베팅축으로 공략하는 베팅전략과 마권조합은 정답이 아니라는 견해이다. 
따라서, 야간경주의 기본적인 공략법도 주간경마와 크게 달라질 필요는 없이 가장 우선할 점은 마필이 보유한 기본능력을 필두로 경주 대비한 훈련상태와 당일의 마필 컨디션 그리고, 편성과 전개를 읽는 안목과 마지막으로 기수,마방, 마주들의 승부의지까지 반영한 총론적인 접근만이 정도(正道)나 왕도(王度)에 가장 가까운 정공적 접근법이라는 것이다.
이는 지난 주 그리고, 지지난 주 2주간 실시된 야간경주의 결과를 보면 주간경마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간 중에 실시된 부경경마 10개, 서울경마 13개 중에서 1,2위 입상결과를 보면 부경마는 선행에 나선 마필 중에서 한 마리 그리고, 서울경마에서는 13개 경주 중에 여섯 마리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일 주간경주의 수치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이점 정도는 상대적으로 부경경마에 비해 서울경마가 많았는데, 이는 서로 다른 주로조건과 편성을 기본으로 부경경마장의 결승선 직선주로가 서울경마장에보다 길어 선입,추입형 마필들이 야간경마라고 해서 크게 불리한 점이 없었다는 점이다.

이번주는 혹서기 휴장기간인데, 그동안 경마라는 괴물에 심신이 지친 경마팬들 모두가 편안하고 여유롭게 가족들과 휴가도 즐기면서 재충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이상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