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안개가 짙게 내리깔린 일요일아침 핸드폰 전화소리가 차안에서 선잠이 든 나를 깨운다.
정XX씨: 박건우위원님 춘천에 정xx입니다. 지금 서울교문리로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박건우: 시계를 보니 9시10분, 그래 어제 토요일은 재미좀 봤습니까?
정xx씨: 세번맞추어서 조금 먹었습니다. 헌데 어제 이상한 일이 생겼어요.
박건우: 무슨 일인데요
정xx씨: 제주경마있잖아요. 박건우위원님이 4번축마라해서3번은 몸무게가16이나불고 상
태가 안 좋다고 해서 4-1,10에 3만원씩을 베팅을 했거든요.
박건우: 에 그런대요
정xx씨: 직장일이 바빠서 교문리로 못 올라갔고 전화계좌투표로 베팅했는데 제주경마를
맞추고 전화를 했더니 잔액이 틀린거였어요. 그래 확인을 해보니 제주2경주
소리를 안해서 서울5경주에 베팅을 한 걸로 찍혀져서 3놓고 11,12에 5만원을
베팅하였더니 한도 초과라 안된다는 겁니다. (참고로 전화계좌투표는 10만원
이상 베팅을 못함) 이미 6만원이 베팅되어 있고 그래 열은 받고 에라 모르겠다.
3-11에 원틀이라 했더니 복병마 12번빼고 3-11에 4만원을 베팅하고 전화를
끊었다.
불현듯 안내용 목소리가 떠올랐다. 제주경마 10분전 서울경마 40분전입니다. 계좌번호요.
13xxx요, 비밀번호는 4xxx, 4머리에 1하고 10번 3만원씩요. 안내용 목소리가 반복되어
확인하고 예 구매되었습니다. 고놈의 제주경마란 소리 한마디 못한것이 20만원이란
거금이 휙 날아가버렸다. 마사회에 안내양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 한번더 확인을 해
마권찍기전에 서울경마요 제주경마요하고 물어봤으면 합니다.
ARS : 060-700-6624 ( 6번)
1:1상담 : 060-700-9924 (06번, 16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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