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김모 기수가 싫다. 정말 너무너무 밉다. 예로부터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했는데 예시장에서 실실 웃는 모습을 보면 더 더욱 미워서 참을수가 없을정도다. 순전히 내 생각이고, 객관성이 다분히 결여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내 주위 사람들은 그 기수를 거의 다 못 마땅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여기서도 그 기수를 질책하는 글을 본 적이 있다.그런 점으로 미루어 보면 사람들의 생각은 거의 비슷 한 것 같기도 하다. 기승술을 운운하기전에 말을 좀 불성실하게 타는 것 같다는 의견 이었던 것 같다. 나 또한 고참급에 속하는 그의 경주 전개를 도저히 이해 할 수가 없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고 3년여 전부터 그를 싫어 해왔다. 내가 경마를 시작 한 것이 약 3년 정도 되니까 처음부터 그를 싫어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를 향해 배팅은 어쩔 수 없이 또 한다. 현실을 외면 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그를 싫어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약 3년여에 걸쳐서 그를 향해 배팅 한 것이 횟수로는 적어도 오십번은 족히 될 것이고 액수로는 어림 짐작도 할 수가 없다. 사람들은 믿지 못 하겠지만, 나는 거기다 배팅 해 놓고 돈 찾으러 창구로 간 적이 딱 한번 밖에 없다. 그것도 최근의 일이다... 거기서 나는 그 기수와의 악연을 청산하나 싶었다.... 곰곰히 생각 해 보면 그것도 박 윤규 기수의 "정상회담"에 배팅 한 것이나 다름 없다. 왜냐하면 그 말은 올 축으로 잡혀 있었으니까.. 머리 잡혀도 사면 안 들어 오고, 또 안 사면 내가 배팅 한 데다 초를치기 일수였다... 한 두번이 아니고 너무나 반복되니까 인간적으로 싫어져 버렸다. 3년 전 이맘때로 기억되는데 일요일 마지막 경주였다. 이틀 동안 많이 잃고 마지막 경주에 또 다시 승부를 걸었다 다른 말은 기억이 안 나고 그 기수가 탄 말은 "올 스피드"인가 그랬다. 김 창옥 기수의 인기마에다 두 구멍에다 강하게 배팅했다. 김 창옥 기수는 첨부터 내달렸고 내가 산 마권이 적중 되기 직전이었다. 배당도 하나는 30배 정도였고 또 하나는 10배 내외였다. 배팅도 많이 했다. 마지막에 인코스로 2착을 갖다 댄 말이 내가 산 마권을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 "올 스피드" 였다. 그렇게 시작 된 인연은 오늘 이글 을 올리게 만든다. 오늘 나는 그를 향해 네번을 강 배팅을 했다. "보령사랑"은 인기순위 7~8위권 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인기마였다. 또한 모두 같은마방 소속이었다. 전부 내 책임이고 또한 그를 원망할 사항은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그의 경주전개상황이 너무나 구태의연 하지 않았나 생각 해 본다. 네번 다 인코스를 그렇게 그렇게 고집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었을까.?? 16년을 말을 탔는데 조금더 유도리 있게,상황 판단을 해서 인코스가 안 되면 바깥으로 나올 수 없었을까? ... 오기로 계속 해서 머리놓고 샀는데 역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떠나는 마당에도.... 최 기홍 기수를 왜 태우지 않았나를 생각 해 보게한다. "성산대교" 같은 말에나 태우고.... 나같은 놈의 생각이 그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어필이 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괜히 쓸쓸 해진다. 또한 나를 각성하게 한다는 점에서는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다. 그런 오기를 부리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 각성의 의미.... 나는 오늘 돈을 많이 잃었다. 그래서 아무런 잘못도 없는 그 기수 탓을 많이 한다. 모두 내 잘못이면서... 서 영석 팀장이 있을 때 부터 지금까지 8조를 많이 지켜 봐 왔고 많이 사랑 해 왔기 때문에 그런 감정이 생긴 것 같다. 내가 산 마권이 적중하면 그 기수나 조교사가 좋아지고 실패하면 괜히 미워지는 그런 졸렬한 생각은 이제부터 버려야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