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RA 트로피 우승마 ‘백호무적’

-우승을 기록한 ‘백호무적’, 5연속 입상으로 최고 기대주로서의 역량 발휘
-‘꽃여울’, ‘매스미디어즈티’, ‘뽀빠이’ 등 최선 경주력으로 잠재력 선뵈

지난주 5월 14일 9경주에 치러진 제20회 「JRA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6조의 기대주 ‘백호무적’이 우승을 기록해 최고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과시했다.
총 11두의 신예 기대주와 기존2군마가 출전한 「JRA 트로피」경주는 1200M의 짧은 거리와 스피드형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결승선 전방까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결국 ‘백호무적’이 경쟁마를 따돌리고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쉽지 않은 상대를 제압한 ‘백호무적’은 이번대회의 우승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스피드와 힘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춰 올시즌 주목해 볼 외산마 기대주로 재조명됐다. ‘백호무적’의 우승으로 인해 소속조인 36조는 한층 원활한 외산마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이미 정상급의 외산마인 ‘동반의강자’를 보유중인 김양선 조교사는 이번 ‘백호무적’의 성장된 모습으로 신구의 조화를 갖춰 앞으로 외산마 경주에서는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기대케 했다.
‘백호무적’의 선전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2위를 기록한 ‘꽃여울’을 비롯해 ‘매스미디어즈티’, ‘뽀빠이’, ‘셀러브렛투나잇’ 등도 모두 순위권에 진입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은 모두 3세마로 인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높은 평가를 받았고, 특히 ‘꽃여울’가 ‘매스미디어즈티’는 중 단거리에서의 기대치를 높인 반면 ‘뽀빠이’, ‘셀러브렛투나잇’은 중, 장거리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전력들로 인해 앞으로의 성장세에 관심이 모아졌다.
경주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던 제20회 「JRA 트로피」 특별경주는 ‘백호무적’이라는 새로운 신예 스타마의 탄생으로 막을 내렸다. 다만 이번대회는 ‘백호무적’외에도 출전마 한 두 한 두가 모두 기대치 높은 신예마들로 구성된 만큼 이들의 능력 평가는 향후 제2, 3의 맞대결과 함께 상위군 중, 장거리 경주에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기선 제압에 나선 ‘백호무적’이 1군에 진입해서도 최강 기대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지, 아니면 또 다른 스타마가 출현해 「JRA 트로피」경주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제20회 JRA 트로피 특별경주 결과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중량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백호무적	미	수	3세	54	최범현	김양선	명인환	1:15.5
2	꽃여울	미	암	3세	52	정평수	지용훈	이선호	½
3	매스미디어즈티	미	수	3세	54	문세영	최혜식	백운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