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쉬저미쓰’자마, 3,700만원에 최고가 기록
- 평균가 2,274만원, 그래도 다행

제주생산자협회(회장:김순건, 이하 생협)가 주최하는 2004년 국산마 2차경매가 평균가 2,274만원에 55.2%의 낙찰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막을 내렸다.  

한편 예년 경매에 비해서 관심을 모으는 특출난 예비 경주마가 없었던 탓인지, 최고가마는 3,700만원에 그쳤다. 최고가를 기록한 예비 경주마는 ‘쉬저미쓰’(부: ‘해피째즈밴드’)의 자마로 최초 예가 1,250만원에서 출발해 4~5명의 구매자가 치열한 경합을 펼쳐, 안승찬 마주와 52조 박원덕 조교사의 품에 안겼다. 또한 당초 최고가 도전이 예상됐던 ‘연당’(부: ‘무자지프’) 자마가 3,6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에 반해 비인기 씨수말로 전락한 ‘라시그니’(7두중 2두 낙찰)와 ‘타임스타’(3두 전두수 미낙찰)등 G1레이스 우승마들의 자마는 이번에도 낮은 예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최악의 낙찰율을 보였다.  

한편 생협 측은 이번 경매가 낙찰율 50%를 넘기기 힘들다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정상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였고, 낙찰율이 생각보다 높아짐에 따라 예정됐던 국산마 3차경매는 9월이나 10월중 이얼링세일과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