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기수 부문은 ‘박태종의 반격’으로 집약될 수 있다.
올 2월까지 다승 1위를 달렸던 박태종은 이동국, 김효섭 등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지난주 다시 탈환함으로써 명실공히 리딩쟈키로서의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
특히 스포츠서울배의 ‘어키쓰윈’으로 올해만 경마대회 3관왕 우승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예전 같으면 ‘한 주 3승의 박태종’은 기본(?)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지난해 말부터 이것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도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켰던 박이었기에 5월에 13승을 몰아치며 간격을 좁혔고, 6월 들어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서울배 시상대에서 같이 했던 부인 이은주씨와 딸 수정이와의 기쁨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장면일 것이다.
그 외 기수로는 고참 천창기의 3승이 깔끔했고, 2승을 추가한 함완식, 전덕용, 최범현의 경우 100승에 4승을 남겨뒀기 때문에 41승에 각각 2승과 9승을 남겨뒀기 때문에 의미있는 승수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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