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경마 제1경주 5군 1200m 단승식 ①1.4배 복승식 ①③40.4배
뚜렷한 2위권 후보 없는 부진마 혼전 속, ‘대혁신’축으로 분산베팅을 시도
최근 4전 연속 1200m 거리 꾸준하게 도전하여 순위권의 안정된 전력을 보인 1번 ‘대혁신’은 인코스 배정 받았기에, 부진마로 편성된 지금 경주에서 무난하게 경주를 주도할 축마로 보였다. 마감 몇 분전의 배당을 살펴본 결과, 1200m 거리 1분 19초 후반의 기록을 가진 6번 ‘새으뜸’과 2번 ‘라즈굴랴이’, 그리고 총 전적 29전 0승 2위 1회의 5번 ‘새보라’를 중심으로 2위권 후보가 나뉘어 있었다. 축마는 뚜렷한 가운데, 2위권은 알 수 없는 전반적인 부진마 혼전의 경주였다. 따라서 이변을 염두에 두고 입상 가능한 복병마를 살피던 중에 최근 10전 연속 1000m 거리만 도전하다가 오늘 1200m 거리 올려 도전한 3번 ‘말리부’도 2위권 후보로 포함시키게 됐다. 워낙 순발력이 부진해서 총 전적 20전 동안 한 차례도 입상경험이 없던 ‘말리부’는 오늘 감량 이점 있는 추입형 마필이라, 선행경합으로 레이스가 혼전으로 치달을 때 추격할 복병으로 생각됐다. ‘대혁신’을 축으로 2위권에서는 ‘라즈굴랴이’, ‘세라미’, ‘새으뜸’, ‘말리부’의 4두를 선정했다.
김정근 28세 (금천구 시흥동, 대학원생)
토요일 경마 제8경주 국2군 1700m 단승식 ⑪2.0배 복승식 ⑪⑧18.6배
직전경주 고배당 내며 완연한 상승세로 돌아선 ‘수영’을 2위권 후보로
가장 우승권에 근접해 있는 마필은 당연히 11번 ‘뛰어나라’로 생각했다. 4세 수말인 ‘뛰어나라’는 앞으로 국1군에 승군해서도 충분히 제 몫을 다해줄 기대주로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객관적 능력상 우승마로 단연 돋보였다. 더욱이 3위만 차지해도 국1군으로 승군하게 되는 조건이어서 나무랄 데 없는 축마로 평가됐다. 현장에서 두드러진 인기 마권은 ‘뛰어나라’와 6번 ‘돌격대’의 복승식 마권이었는데, ‘돌격대’는 직전경주에서 우승한 다음 승군해서 국2군 첫 경주를 치르니 만큼, 확실한 2위권 후보로는 놓지 않았다. 오히려 오랜 부진에서 탈출하며 지난 경주에서 엄청난 고배당을 터트린 8번 ‘수영’이 소속조의 주전기수인 박태종 기수로 바뀌었기에 강력한 2위권 후보로 봤다. 발매마감 5분 여를 남겨두고 구입한 마권은 객관적 인기마 ‘뛰어나라’를 축으로 2번 ‘무림천하’와 5번 ‘뚝심이’, 그리고 8번 ‘수영’의 복승식 마권이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던 ‘돌격대’가 주행방해로 순위변경 당한 끝에, ‘수영’이 2위로 확정되어 적중하게 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18.6배의 적지 않은 배당을 맛보는 행운을 안게 됐다.
채종명 33세 (영등포구 문래동, 유통업)
일요일 경마 제8경주 2군 1800m 단승식 ⑥2.1배 복승식 ⑥⑧125.8배
2군 핸디캡 경주 4연속 도전장 내민 ‘우리마음’을 복병마로
경주 편성을 살펴본 결과, 앞으로 1군에 승군해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2군 상위권 수준의 경주임을 알 수 있었다. 연승행진 거듭하는 6번 ‘퍼스트코트’와 4연속 입상하며 쾌속승군 중인 3번 ‘지아이제인’의 2두를 축으로 한 저배당 인기마권이 우세했다. 하지만 핸디캡 경주라는 특성상, 저부담 중량을 이점으로 이변을 일으킬지도 모를 복병마를 살피던 가운데, 국산1군 소속이면서 지난 2월부터 외산2군 경주에만 4연속 출사표를 던진 8번 ‘우리마음’을 주목하게 됐다. 특히 직전경주에서 뛰어난 추입력을 선보이며 입상했었기에, 오늘 경주에서 결코 안심하고 제외할만한 부진마는 아니었다. 국산 1군 경주에서 단 한차례도 입상하지 못한 부진 끝에, 가장 가벼운 부담중량을 받을 수 있는 외산 2군 핸디캡 경주에만 도전하고 있으니 만큼, 항상 입상권을 목표로 총력을 다 할 마필로 평가하고 있었다. 이번 경주 저배당 인기마권의 한 축인 ‘지아이제인’은 암말로서 지속적인 부담중량 상승에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변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마권을 구입했다. 3연승 도전하는 6번 ‘퍼스트코트’를 축으로 핸디캡 감량 이점을 안고 나온 마필들인 11번 ‘적상산’과 2번 ‘모빌브래쉬’, 10번 ‘고새토우’ 그리고 8번 ‘우리마음’을 2위권 후보로 복승식 마권을 구입했다.
한병훈 35세 (강서구 공항동, 회사원)
일요일 경마 제9경주 국2군 1700m 단승식 ③2.4배 복승식 ③①18.3배
-내외경제신문배 특별경주-
유일하게 핸디캡 2Kg 감량 받은, 1번 게이트 ‘진광풍’의 재기를 기대했다.
우승을 다투리라 예상되던 3번 ‘지어지선’, 5번 ‘하모니카’, 7번 ‘에스빠스’, 9번 ‘에스빠스’에게는 부담중량을 가중시킨 반면, 1번 ‘진광풍’에게만 유일하게 2Kg 감량이점을 준 것에 주목했다. ‘진광풍’은 데뷔 초기에 뛰어난 선행력으로 높은 복승률을 기록한 기대주였으나, 작년 10월 이후에 열창, 기타 질병으로 깊은 부진에 빠져 있어 아쉬움을 줬던 마필이었다. 항상 관심을 갖고 재기에 나설 시점을 예의 주시하던 가운데, 오늘 경주에서 54Kg의 부담중량을 받았기에 입상가능성을 예측했다. ‘진광풍’은 암말로서 54Kg의 중량을 적정중량으로 달고 뛰던 선행마였다. 54Kg 중량으로 출전한 경주에서 무려 4승 2위 2회를 기록하고 있어, 대부분의 입상을 이뤄냈던 부담중량이 바로 54Kg이었다. 그리고 1번 게이트의 이점도 있어, ‘진광풍’에게는 가장 완벽한 재기무대가 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 워낙 능력이 출중해 개인적으로 우승마로 점찍고 있었던 ‘지어지선’을 복승식 마권의 축으로 선정한 다음, 추입력 좋은 ‘하모니카’와 박태종 기수 기승한 ‘우승모리’ 그리고 ‘진광풍’을 2위권 후보로 마권을 구입했다.
윤명호 41세 (중랑구 중화동, 식당업)
【손성호 기자 ssh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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