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12일 경마 적중자 현장 인터뷰
경마에 있어 적중은 하늘의 별따기 보다도 어렵다. 그러나 매 경주가 종료하면 환급창구에는 적중마권을 구입한 사람들이 몰려온다. 적중자들은 해당경주를 가장 정확하게 분석하고 자기자신과의 승부에서 이긴 멋진 승리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 비록 경주는 끝났지만 당시 베팅 승리자들의 마권구매전략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보고 그 이론이 앞으로의 경주에서도 적용되어 많은 경마팬들이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본 취재 내용을 싣는다.

토요일 <제4경주> 단승식:1.8배, 복승식:21.0배
느낌이 오는 복병마!
느낌이 오는 복병마인 1번 ‘풍양현’(이주용)을 축으로 인기마인 6번 ‘카운트블로’(송석헌)와 7번 ‘건곤청기’(최기홍)의 두 장을 구입해 적중에 성공했다. ‘풍양현’은 과거 순발력을 보였던 경주가 있었고, 비록 직전경주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당시 최외곽을 도는 바람에 승부를 못했다는 점, 그리고 아직 어리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발견했다. 더욱이 이번에 인코스의 이점이 있었던 것도 적중의 요인이 됐다.
박설 (금천구 독산동, 대학원생)

토요일 <제11경주> 단승식:1.8배, 복승식:80.8배
막판 한발이 가능한 ‘브레이브헌터’
이번주 경주로 모래 보충으로 인해 선행마에게 불리한 점이 있어 역전이 가능한 추입형 마필을 찾았다.
그중 눈에 띄는 마필이 7번 ‘브레이브헌터’(김동균)로 가벼워진 부담중량의 유리함과 과거 추입으로 몇 번 아쉬움을 남겼다는데서 가능성을 보았다.
마침 당일 컨디션도 좋아보여 축마로 베팅했고 그중 최고 인기마였던 13번 ‘마셀리’(박윤규)를 받쳐 적중에 성공했다.
이동욱 (송파구 잠실동, 프로그래머)

일요일 <제8경주> 단승식:4.5배, 복승식:37.0배
국산마의 지존 ‘새강자’
처음부터 이번 그랑프리는 4번 ‘새강자’(이성일)를 위한 경주로 생각했다. 비록 외국산마 경주에 처음 뛰어보지만 57kg이라는 부담중량의 이점과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란 느낌 때문에 ‘새강자’를 축으로 베팅했다. 2위권으로는 일단 최고 인기마인 2번 ‘울프사일런서’(우창구), 역시 세대교체의 주자인 9번 ‘스트라이크테러’(방춘식), 순발력있는 11번 ‘신세대’(박을운) 등 3두의 마필만 구매해 적중에 성공했다.
박석준 (광주시 황금동, 상업)

일요일 <제10경주> 단승식:1.6배, 복승식:38.3배
‘암태도’ 컨디션 최고!!
뚜렷한 축마인 7번 ‘디바인드롭’(문정균)이 있었기 때문에 2위만 잘 찾으면 되는 경주였다. 원래 이번경주 2위 후보로는 직전경주 여유 보여준 8번 ‘쿵가메나’(김형수)를 강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시장과 주로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준 3번 ‘암태도’(임대규)가 느닷없이 보이는 바람에 적중에 성공할 수 있었다. 비록 직전경주에 비해 부담중량은 늘어났지만 가능성을 보였다는 점도 베팅의 요인이 된 것 같다.
서동수 (경기도 과천시, 무직)

작 성 자 : 김대유 jso0106@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