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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박진감 “뚝”, 대책 마련 시급
―“서비스 확대는 말뿐”, 경마팬 볼멘 소리
지난주부터 시작된 경주마 운영 두수 부족 사태가 당분간 이어지리라는 전망 속에 이번주에도 출전마가 200여두에 불과해 최악의 경주 편성이 예고된다.
이번주 경마를 앞두고 경주 출전을 위해 현재 훈련 중인 경주마는 대략 2백20두.
지난주의 190두 보다 많지만 보통 3백두 가까이 이르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다.
지난주에는 출전두수 부족으로 토·일 예정됐던 24개 경주 중 21개만 축소 시행됐고, 더욱이 경주 분할로 간신히 맞춤으로써 경주 편성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30여두 늘어난 이번주도 상황은 비슷할 전망이다.
그나마 핸디캡 경주에 예정등록을 마친 말들은 평균 10두를 상회하고 있지만 나머지 경주는 7∼9두의 최소 편성 두수로 채워질 공산이 크기 때문.
지난주 경마를 지켜본 대다수 경마관계자와 팬들은 경주마 수급 및 경주 편성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간 매출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경마산업이 기본적인 가용두수도 확보하지 못해 최악의 경주 편성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말로만 서비스 확대를 떠들게 아니라 경주질 향상부터 이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데 반해 마사회 관계자는 “6월 들어 경주일수가 늘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진단, 앞으로도 뚜렷한 대안이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