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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내외경제배 출전 예정이었던 ‘라피도나’는 산통으로 19일 사망
과천벌 최고 암말 ‘차령장군’이 종자골(왼쪽 앞다리 뒷부분) 골절로 21일(목) 전격 은퇴, 큰 아쉬움을 주고 있다.
특히 ‘차령장군’의 이번 은퇴는 지난주 일요일(17일) 1군 경주에서 기분 좋은 우승을 거둔 직후라 그 아쉬움과 충격이 더욱 크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경주에서 ‘차령장군’은 비록 우승을 거두긴 했으나 경주가 진행되는 동안 오른쪽 앞다리의 뒷부분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었으며 마침내 경주 직 후 종자골 골절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차령장군’의 유병옥 마주는 1년간 장기 휴양 후 재기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차령장군’의 상태를 진단한 보건소에서는 회생 가능성이 거의 희박하다고 전해 ‘차령장군’은 앞으로 씨암말로 용도 변경될 전망이다.
지난 99년 데뷔한 ‘차령장군’은 호주산 4세 암말로 20전 9승 2위 3회를 기록, 특히 지난해 스포츠조선배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그동안 명실공히 최고 암말로 평가돼 왔다.
‘차령장군’의 이번 은퇴 소식을 접한 경마계 안팎에서는 명마에 대한 과도한 부담중량은 명마 보호차원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편, 조교사들은 우승을 위해 전력 질주한 결과라며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조교사들의 승부의지 의혹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경마관련 인터넷 사이트에도 ‘차령장군’의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쇄도해 진한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금주 열릴 내외경제신문배 특별경주에 출전 예정이었던 ‘라피도나’도 지난 19일(화) 갑작스런 산통으로 사망, 경마공원에 파문이 일고 있다.
‘라피도나’는 18일(월) 산통 기미가 있어 주암 동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가 악화돼 결국 19일 오후 8시경에 마사회 마필 보건소에서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