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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기’·‘무패가도’, “국산마라고 깔보다 다친다!”
- ‘화주’·‘월촌’·‘크로스티취’, “뒤통수 조심해!”
- ‘황토밭’·‘샤즈’·‘영산’, “우리는 숨어 있는 복병!”
“계절의 여왕 5월, 최고의 암말 영예는 누구 품안에?”
총상금 8천만원에 외산 2군 암말들이 겨루는 제12회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가 오늘 오후 9경주에 펼쳐진다. 모두 14두의 경주마들이 1800m를 겨루는 이번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는 출전마간의 전력차가 크지 않아 극심한 혼전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일단 출전마중 가장 입상이 유력시되는 마필로는 ‘이히빈’(호, 3세)을 꼽을 수 있다. 지난 3월 스포츠투데이배 우승으로 기량 향상이 눈부실 뿐만 아니라, 적정거리인 1800m에 다시 한번 단독선행의 찬스를 맞이했다. 단지 이번에는 57kg으로 부담중량이 2kg 늘어났고, 상대마들이 편안한 선행을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손쉬운 우승을 장담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강력한 상대로는 53조에서 동반 출전한 ‘전투기’와 ‘무패가도’의 두 국산 쌍두마차를 꼽을 수 있다. ‘전투기’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 출전했으며, ‘무패가도’는 직전경주에서 2군 최강자 ‘희망새천년’을 꺾은 상승세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출전을 장기간 미뤘을 정도로 컨디션 점검에 주력하고 출전해 무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여기에 직전 스포츠투데이배에서 ‘이히빈’에 이어 아쉽게 2위에 그친 ‘화주’, 막강한 추입력을 보유한 ‘월촌’과 ‘크로스티취’도 무시할 수 없는 도전세의 마필들이다. 또한 ‘이히빈’과 같은 혈통의 ‘영산’과 ‘샤즈’는 2군에서 충분히 적응력을 키우고 출전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평가되며 ‘황토밭’, ‘쿵가메나’ 등 복병마들도 즐비하게 포진돼 있다.
결국, 최고의 암말을 꼽는 이번 스포츠조선배 경마대회는 ‘이히빈’의 근소한 우세 속에 도전마들의 치열한 반격이 예상되고 있는 형국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히빈’을 꺾기 위해 반격에 나서는 경주마들이 초반부터 치열한 선행 경합을 펼쳐준다면, 경주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안개 정국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단 점에서 여타 경마대회처럼 이변이 발생할 소지도 무척 높다고 할 수 있겠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화주 - 기본 능력 있어, 멋진 승부 연출할 듯!
▲ 프로필: 호주산, 4세, 암말
▲ 조교사: 10조 김정진 조교사
▲ 기수: 박수홍 기수
▲ 인터뷰: 직전 스포츠투데이배 경마대회에 비해서 상대가 더욱 강하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기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위협을 줄 수 있는 마필이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잘 짜여진 경마대회인 만큼 멋진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보며, 최상의 레이스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마필 컨디션도 무척 양호한 상태다. (김정진 조교사)
전투기 - 2연승 거두며 상승세, 좋은 성적 기대
▲ 프로필: 한국산, 4세, 암말
▲ 조교사: 53조 김문갑 조교사
▲ 기수: 임대규 기수
▲ 인터뷰: 최근 2연승을 거두며 마필 상태가 상승세에 있어 경마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1800m를 뛰어본 경험이 있어 거리적인 문제점은 없고,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다. 직전경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임대규 기수가 기승할 계획이며,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김문갑 조교사)
크로스티취 - 채식상태 좋아지며, 컨디션 상승세
▲ 프로필: 뉴질랜드산, 5세, 암말
▲ 조교사: 11조 이인호 조교사
▲ 기수: 장세한 기수
▲ 인터뷰: 최근 들어서 채식상태가 좋아지며, 그간의 부진했던 경주에 비해서는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어 출전을 결정했다.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큰 성적을 기대하진 않지만, 기본 능력이 있는 만큼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결국 기승하는 기수가 얼마나 마필 능력을 끌어내 주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이인호 조교사)
커리어우먼 - 전력상 한 수 아래 인정, 최선 다해 도전
▲ 프로필: 뉴질랜드산, 4세, 암말
▲ 조교사: 17조 김점오 조교사
▲ 기수: 박태종 기수
▲ 인터뷰: 전력상 한 수 아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상에 대한 기대치는 낮다. 경주 전개상 빠른 선행마가 있는 만큼, 무리한 선행 싸움보다는 쫓아가는 작전으로 경주에 임할 계획이다. 마필 상태 양호하며, 비록 능력상 상대에 비해 떨어지지만 최상의 레이스로 이변을 노려보겠다. (김점오 조교사)
황토밭 - 기본 능력 있어 좋은 승부가 될 듯
▲ 프로필: 뉴질랜드산, 4세, 암말
▲ 조교사: 박대흥 조교사
▲ 기수: 김형수 기수
▲ 인터뷰: 2군 첫 도전이었던 직전경주에서는 아쉬움을 남기며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경주를 앞두고 나름대로 많은 준비를 했으며, 장거리에서 거리 적응력도 익혔기 때문에 자기 걸음만큼은 뛰어줄 것을 기대해본다.
상대가 무척 강하다고 생각되지만, 기본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종반을 노려보겠다. (박대흥 조교사)
싱글벙글
▲ 프로필: 뉴질랜드산, 6세, 암말
▲ 조교사: 강종문 조교사
▲ 기수: 김혜성 기수
▲ 인터뷰: 최근 구절이 좋아지며 능력도 상승세에 있다. 경마대회인 만큼 워낙 강자들이 많이 출전해 입상에 대한 기대치보다는 강자들과 싸우며 경험을 쌓는다는 측면에서 출전하게 됐다.
마필 컨디션은 최근 무척 좋은 것으로 보여지며, 최선을 다해 순위권 이상의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다. (21조 이광수 조교보)
무패가도 - 컨디션 이상 없고, 최선 다해 도전
▲ 프로필: 한국산, 4세, 암말
▲ 조교사: 53조 김문갑 조교사
▲ 기수: 최봉주 기수
▲ 인터뷰: 직전 2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도 상승세에 있다.
상당히 강한 편성이라고 생각하지만, 기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출전 주기가 다소 길어졌지만 컨디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출전한 이상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 (김문갑 조교사)
샤즈 - 초반 선두권 진입한다면 선전 기대
▲ 프로필: 호주산, 3세, 암말
▲ 조교사: 52조 박원덕 조교사
▲ 기수: 강경식 기수
▲ 인터뷰: 발바닥이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최근 들어 다행히 많이 좋아졌다. 초반 선두권에 진입한다면 자기 능력 발휘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선행작전으로 경주에 임할 것이다. 최근 들어 채식상태 양호하고 컨디션도 최상이다. 분명 상대는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입상권에 도전하겠다. (박원덕 조교사)
쿵가메나 - 강자들과 뛰어본 경험 바탕, 선전 기대
▲ 프로필: 호주산, 7세, 암말
▲ 조교사: 13조 이희영 조교사
▲ 기수: 오명섭 기수
▲ 인터뷰: 특별경주 경험도 있고, 그간 강자들과 많이 뛰어왔기 때문에 경마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비록 상대에 비해 가벼운 54kg을 짊어지고 출전했지만, 최근 뛰었던 경주에 비해서 오히려 많이 무거워졌기 때문에 마필에 부담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무척 강한 상대들하고의 일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도전할 것이며, 레이스 운이 따른다면 순위권내 성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희영 조교사)
이히빈 - 마필 상태는 직전보다 더 좋아졌다!
▲ 프로필: 호주산, 3세, 암말
▲ 조교사: 최혜식 조교사
▲ 기수: 김동균 기수
▲ 인터뷰: 마필 상태는 직전 스포츠투데이배보다 더 좋아 보인다. 문제는 57kg으로 2kg 부담중량이 증가한 것과 직전경주에 비해서 선행마가 많아진 것이 다소 걱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초반 무리한 선행 싸움을 피해 역으로 선입 작전으로 작전 변경도 생각하고 있으며, 레이스만 잘 풀린다면 스포츠투데이배에 이어 2관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선전을 기대한다. (최혜식 조교사)
카이마이플라이어 - 출전한 이상 최선은 필연이다!
▲ 프로필: 뉴질랜드산, 5세, 암말
▲ 조교사: 30조 정지은 조교사
▲ 기수: 이성일 기수
▲ 인터뷰: 직전경주 우승을 차지하고 상승세에 있고, 출전 주기도 맞아 떨어져 경마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사실 2군에서 처음 뛰어보는 것이고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하고 있지만, 출전한 이상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경주에 임하겠다. 1800m는 뛰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거리 극복도 문제없을 것으로 본다. 경주를 앞두고 마필 컨디션은 양호하며 준비 상태도 무난하다.(정지은 조교사)
월촌 -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좋은 승부가 될 것
▲ 프로필: 뉴질랜드산, 4세, 암말
▲ 조교사: 51조 황의성 조교사
▲ 기수: 양희진 기수
▲ 인터뷰: 마체중이 410kg 대로 왜소한 것에 비해서 58kg의 부담중량이 다소 무거운 것은 사실이지만, 57kg까지 무난히 극복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상대가 무척 강하긴 하지만, ‘월촌’도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컨디션 양호하고, 선행과 추입이 자유로운 경주마인 만큼 당일 레이스 흐름에 맞춰 경주에 임하겠다. (황의성 조교사)
영산 - 컨디션 양호해 최근 부진 만회할 터
▲ 프로필: 호주산, 3세, 암말
▲ 조교사: 44조 장두천 조교사
▲ 기수: 박을운 기수
▲ 인터뷰: 2군 승군한 이후 의외로 상당히 고전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다.
하지만 최근 들어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페이스도 정상적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출전을 결정했다. 어린 마필이기 때문에 자신감만 배양되면 투지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출전한 이상 최선은 필연이고, 결코 들러리에 만족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 (장두천 조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