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마 특별경주로 처음 시행된 스포츠투데이배가 올해부터 정식 경마대회로 승격, 돌아오는 26일 9경주(15:50분)에 펼쳐진다. 총상금 8천만원, 1800m 1군 연령오픈 성별 증량경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1차 등록에서 출전이 예정됐던 ‘포트오먼’이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총 9두의 마필이 출전하게 된 것.
출전마들을 살펴보면 기존 강자인 ‘스트라이크테러’, ‘클래식리절트’, ‘인모션’ 등과 신예 세력인 ‘비산’이 눈에 띈다. 먼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스트라이크테러’는 선행마없는 편성의 이점을 틈타 초반부터 강공 작전이 예상된다. 이미 여러차례 극복한 58kg의 부담중량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난해 3차례 경마대회에 도전해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이번만은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부담중량의 가장 큰 이점을 ‘인모션’도 만만치 않은 적수로 꼽힌다. 특히 ‘인모션’은 지난 1월 30일 경주에서 난적 ‘스트라이크테러’를 반마신차로 제압한바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권 경합에 끼어 들 태세다.
또한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비산’은 비록 강자들과의 경주 경험 부족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으나 탁월한 주력을 과시하며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다크호스로 꼽힌다. 출전마중 가장 무거운 60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클래식리절트’ 역시 이번만큼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필의 능력에 비해서 경마대회 운이 없었던 ‘클래식리절트’는 이번만은 무관의 제왕에서 탈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임할 전망이다.
그 외 국산마의 자존심 ‘당대제일’, 복승률 100%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나 휴양후 출전이 부담되는 ‘오데인드’ 등도 결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어서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마명 산지 나이 성별 전적 부담중량 주요성적
오데인드 뉴 5 거 9/6,3 56kg 특별경주 우승 1회,
준우승 1회
신기록 뉴 5 거 44/4,4 55kg
스컬프쳐레스크 뉴 6 암 24/11,5 58kg 98 JRA 5위
당대제일 한 8 암 43/20,10 54kg 96 문화일보 우승. 97 탐라배
뚝섬배 우승. 98 문화일보 우승
스트라이크테러 뉴 5 거 10/5,3 58kg 99 문화장관배 2위,
SBS배 3위, 그랑프리 2위
인모션 호 6 거 19/9,3 55kg 98 SBS배 우승, 99 AJC
2위, 문화장관배 5위,
그랑프리 4위
캐디넷 호 5 암 18/10,1 55kg 98 동아일보배 우승,
99 스포츠조선배 우승, 일간스포츠배 2위
클래식리절트 뉴 6 거 30/12,6 60kg 98 문화장관배 2위.
99 마주협회장배 3위, 문화장관배 4위, 그랑프리 3위
비산 뉴 5 거 9/6,1 5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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