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6) - 명함이 도로 건네 올 수도 있나?
지난 주에 대낮의 공원에서 고대해에게 다가온 사내는 다음과 같은 말을 짧은 간격을 두고 지껄여나갔다.
“저어.....” “ 혹시.... 미영 씨 친구 분 아니신가요?” “아.... 전 미영 씨의 친구 분과 너무 닮으셔서 그만...” “이것...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5.20]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5) - 남자가 초면의 여자에게 하는 그 유명한 대사
좀 전에 대낮 공원에서 시간을 물어 온 남자가, 시간을 묻고는 지나간 남자가 맞은편에서 다시 다가오고 있을 때 고대해는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수컷은 암컷 주위를 배회하기 마련이고 한 번 상대를 염두에 두었을 때, 그 욕구의 실...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5.13]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4) - 남자의 로망을 채워줄 여자를 찾습니다
고대해는 평일 오후 고궁에서 시간을 몰어 온 사내를 향해, 정확한 현재 시간과 함께 알듯모를 듯한 미소를 건네주었다.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여성에게 시간을 물은, 알고 싶은 것이 시간만은 아니라고 발설하는 듯한 눈빛의 사내는 지그시 고...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5.06]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3) - 여자는 이러한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가 여인이라면, 나이 육십이 지난 여인이 아니라 20~50대의 여인 정도라면 지금 몇 시냐고 물어오는 남자를 뭐라고 생각하겠는가? 그것도 평일 대낮 공원에서 조용히 그림자처럼 다가와 그것도 질문이라고 해대고 있는 성인 남자를. 그런데...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4.29]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2) - 벚꽃 핀 공원에서 여자를 만나
고대해, 37세의 여인으로 비교적 실한 몸에 약간의 위엄이 서린 얼굴, 그리고 찰진 느낌이 나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전주에 술회한 바 있다. 지금 그녀가 도심의 한 공원에 와 있다. 때는 4월이고 진달래 개나리 한창이고 벚꽃까지 화사하게...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4.22]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1) - 고대해는 37세이다
당나귀 신사 101회를 맞이하여 우리는 고대해의 등장을 예견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상기하자면 아래와 같은 예고편을 내보낸 바 있다.
- 차차 그 면모와 전모가 드러날 터 우리는 고대해의 등장에 이어 그 행적을 차차 따라가 볼 일이다...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4.15]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100) - 고대해의 등장을 알리며
우리는 당나귀 신사가 100회를 맞이하는 지금까지 여러 여인들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주식과 경마를 오가면서 뇌쇄적인 몸매를 과시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구가하는 마돈걸, 수상한 카페의 단독마담으로 방만한 육체와 음란한 눈빛을 뿜어내...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4.08]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99) - `남자 만나기`에 앞서
40대의 여인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때, 그 출발이 집 마련이거나 자녀 교육에 몰두하기거나, 석 박사 등의 학력 신장이거나 컴퓨터 6주 교육이거나, 에어로빅이나 요가거나, 배드 민턴이거나 수영이거나, 사진 배우기거나 서예 입문이거나, ...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3.31]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98) - 진실은 이렇다
지난주에 언급한, `그 여자가 목도한 진실`이란 무엇일까?
강남 거주 대기업 임원을 남편으로 둔, 40대 초반의 윤기 나는 사모님께서 뒤늦게 진실을 목도했다니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돈이 중요하고 매끄러운 인간관계가 필...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3.24] |
|
 |
•[우영창소설] 당나귀 신사(97) - 그 여자의 낮과 밤
불같은 사랑을 한 여인을 알고 있다.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였으며 대기업 임원의 아내였다. 40대 초반의 그녀는 남편의 이른 출세에 동창생들보다 일찌감치 앞서가는 삶을 살았다. 강남 33평 자가 아파트에 억대의 주식펀드, 그리고 남편 명의... [취재 : 서석훈 기자 2012.03.1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