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의 올리비아 잉글리스, 현지시각으로 6일 승마대회 중 숨져
각종 SNS에 해시태그 #RideForOlivia와 함께 승마 사진 올리며 추도

전 세계 소셜미디어에 #RideForOlivia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젊은 승마선수의 죽음을 추도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6일,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헌터 밸리 승마대회에서 17세의 승마선수 올리비아 잉글리스가 크로스컨트리 대회 중 1.1미터의 장애물을 넘다 낙마했다. 낙마한 올리비아는 대회장에서 대기하던 의료팀에게 긴급 의료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사망소식을 들은 올리비아의 친구들은 크게 슬퍼하며 SNS로 올리비아가 생전 승마하던 사진을 공유하며 추억을 나누었다. 올리비아의 친구들은 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RideForOlivia’(올리비아를 위해)를 달며 추모했다.

이는 각종 SNS에 퍼져나갔고 생전의 올리비아를 모르는 승마인들도 자신의 승마 사진과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함께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영국, 미국, 이탈리아, 홍콩, 프랑스 등 전 세계 승마인들은 올리비아의 비극적인 죽음에 자신의 승마사진과 함께 해시태그 #RideForOlivia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추모했다.

홍콩의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올리비아, 당신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나도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매우 슬픈 일이다. 우리가 천국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행복하길 바란다’라며 올리비아의 죽음을 애도했다.

한편, 올리비아의 부모인 아서 잉글리스와 샬롯 잉글리스는 해당 승마대회를 관람하고 있었으며 낙마 당시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마음에 더욱 깊은 충격을 입었다고 전해졌다. 올리비아의 부모는 트위터를 통해 “모두가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한다. 올리비아의 몰랐던 부분을 더욱 많이 알 수 있었다. 올리비아는 가족을 사랑하던 재능 있는 선수였다. 특별한 순간을 공유해주어 고맙다”고 말했다.

▲전 세계 승마인들이 올리비아의 죽음을 추도하며 해시태그 #RideForOlivia와 본인의 승마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사진은 320만 건이 공유됐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