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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Moon), 이번 주에 작별 고하다”

입력 : 2017.08.03 18:15
▲7월 16일, ‘Special King’에 기승, 싱가포르에서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사진 제공= 싱가포르터프클럽).


싱가포르 원정 문세영 기수, 국내 복귀 임박
77번 기승에 4회 우승…두 딸 그리워 결정

지난 5월, 싱가포르로 진출한 뒤 77번 기승, 4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의 국내 복귀가 임박했다.

싱가포르터프클럽(STC) 측은 8월 2일 ‘레이싱뉴스’를 통해 “문세영이 이번 주에 작별을 고한다”고 밝혔다.

현지의 마이클 리(Michael Lee) 기자는 “문세영은 이번 주 크란지에서의 마지막 기승을 할 예정”이라며, “3개월 기수 면허가 이번 월요일에 끝났고 연장하려고 했으나 문세영은 고심 끝에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면허 갱신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6살과 3살 난 두 딸과 서울에 있는 관계자들이 그리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세영 기수는 인터뷰에서 “싱가포르에서 삶이 즐거웠지만 두 딸이 정말 그립다”고 했다. 또한 “내 아내와 나는 6월 말에 며칠 한국을 다녀왔는데 싱가포르로 돌아오기 전 두 딸이 가는 걸 원치 않았고, 또 그들을 떠나는 일은 매우 힘들다”고 했다.

몇몇 조교사들과 마주들 또한 그가 서울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점도 밝혔다. 문세영 기수는 “최고의 기승을 못했어도 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며, “아내와 상의한 끝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게 낫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고 했다.

문세영 기수는 이번 주 금요일 저녁 3회, 일요일에는 2회 기승이 예약돼있다. 싱가포르에서 문 기수는 6월 2일 ‘Thunder Cat’과 호흡을 맞추며 감격의 첫 승을 거뒀고 국내에 잠시 머물다 돌아간 뒤 7월 7일과 16일, 28일에도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작별 경주에서 승자가 되고 싶다”며, “싱가포르 첫 방문은 위대했던 시간이었고 이곳의 경주와 사람들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힌 ‘향수병을 앓는’ 문 기수는 싱가포르에서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낸 뒤 월요일에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세영 기수는 “이곳 크란지에서 친구들을 알게 됐다.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다. 또한 기승 기회를 준 싱가포르터프클럽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 기수로는 처음으로 기승한 만큼 이곳에서 좋은 인상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곳의 모든 기수들과 싱가포르 사람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그들 모두는 위대한 홀스맨”이라며 “언젠가 이곳으로 돌아온다면 그들과 경쟁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기수의 협회 탈퇴 움직임과 관련, 국내 복귀를 앞둔 문세영 기수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7월 16일, ‘Special King’에 기승, 싱가포르에서 세 번째 우승을 기록한 문세영 기수(사진 제공= 싱가포르터프클럽).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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