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라이튼 출신의 1983년생 기수, 라이언 무어(Ryan Moore)가 론진사가 후원하는 올해 최고 기수상에 생애 두 번째로 선정됐다. 재작년에 이은 겹경사다.

<레이싱포스트>와 <홀스레이싱네이션>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2월 9일 금요일, 홍콩 국제경주 종료 후 홍콩 자키클럽 연례 갈라 쇼의 일환으로 열린 론진배 세계 최고 기수상(Longines World’s Best Jockey)에서 라이언 무어는 세계 최고 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세계 주요 경주 출전 성적에 따른 포인트 합산 방식으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세계 최고 기수 부문에서 라이언은 166점을 획득, 98점에 그친 2위 크리스토프 소밀론(Christophe Soumillon)을 월등하게 앞서며 수상했다.

라이언은 G1급 주요 100개 경주 중 8개 경주, 5개 국가에서 6두의 경주마에 기승해 우승했다. 경주마 ‘모리스(Maurice)’와 홍콩 마일, 일본 천황상에서 우승했고 ‘하이랜드릴(Highland Reel)’과는 킹조지6세&퀸엘리자베스배 그리고 홍콩 베이스(Vase) 대회 우승, 경주마 ‘리얼스틸(Real Steel)’과는 두바이 터프에서 우승했다.

프랑스 개선문상에서는 ‘파운드(Found)’와 함께 우승했고, ‘마인딩(Minding)’과는 퀸엘리자베스2세배 그리고 ‘구르카(Gurkha)’와는 서섹스(Sussex)배에서 우승했다.

2000년에 데뷔한 그는 2003년에 영국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6년과 08년, 09년에는 영국 최고 기수상 그리고 14년에는 론진배 세계 최고 기수상에 선정된 바 있다.

▲라이언 무어는 론진사가 후원하는 올해 최고 기수상에 생애 두 번째로 선정됐다(사진= horseracingnation.com)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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