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 조교사
말 상태가 좋았고 해서 어느 정도 기대는 했었는데 어떻게 기량발휘가 될지 모르는 2세마 경주이기에 긴장을 많이 했던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파워블레이드’는 따라가는 질주습성에 흙을 맞으면 예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라 궂었던 날씨도 걱정이 됐다. 다행이 끝번호를 뽑았고, 외곽 무빙으로 전개를 주문했는데 김용근 기수가 그대로 잘 타줬던 것이 우승의 요인인 것 같다. 고생해준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김용근 기수
생각보다 스타트 속도가 늦었지만 끝번이다보니 추진력을 발휘해서 선입권에 붙을 수 있었다. 전개 내내 말을 믿고 편안하게 외곽에서 전개를 펼쳤던 것이 우승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경마대회는 언제나 기대를 하고 최선을 다하지만 특히 이번에는 조교사님에게도 브리더즈컵 첫 우승이 될 수 있기에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준비했던 것이 사실이다. 영광을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