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고의 전․현직 스타 기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자선행사가 펼쳐진다.
19일 美킨랜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는 “영구장애 기수 기금”이 주최하고 “북미 쟈키클럽”이 후원하는 노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전,현직 기수는 물론 일반인까지 참여할 예정으로, 수익금은 전액 장애기수를 위한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현역 기수로는 최고의 입지를 구가하고 있는 존 벨라스퀘즈, 로비 알바라도, 존 코트, 브라이언 헤르난데스 기수 등이 있으며, 은퇴 기수로는 북미의 전설 팻 데이와 제리 베일리, 크리스 맥캐런 기수 등 내로라하는 스타기수들이 대거 참여해 장외에서 뜨거운 노래대결을 펼친다.
이번 노래대결은 솔로부문과 코러스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이 있으며, 심사위원단으로는 컨츄리 듀오 가수 ‘몽고메리 젠틀리’의 멤버인 에디 몽고메리와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 웨인 루카스 조교사, 로컬 라디오국의 인기 DJ 디안 스테판스, 킨랜드 경마협회 조프리 러셀 영업담당 이사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 측은 인터넷을 통해 예매를 실시한 행사 입장티켓이 불과 예매시작 4일 만에 매진되었다고 밝혀 이번 행사에 대한 북미 경마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영구 장애기수 기금”(Permanently Disabled Jockeys Fund)은 북미 경주마 협회(NTRA) 산하 기구로서, 척추 손상에 의한 하반신 마비나 머리에 중상을 입은 장애 기수들을 대상으로 최소한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는 자선단체다.
북미 쟈키클럽의 테리 메욕스 사무국장은, “현재 등록된 기수는 모두 60명에 이르며, 이들 모두가 2,30대 젊은 나이에 사고를 당해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처지에 있어 생활비는 물론 자녀들의 교육비 등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뜻 깊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펼쳐져 그들에게 더 나은 새로운 인생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서석훈 편집국장 ranad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