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권위의 제148회 호주 멜버른컵의 패권은 호주산 ‘뷰드’(Viewed)에게로 돌아갔다. 경주거리 3,200M의 최장거리 레이스로 펼쳐진 이번대회에는 내로라하는 세계최강의 스테이어(stayer)들이 참가해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펼쳤다. 특히 우승마 ‘뷰드’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우어’(Bauer)와 사진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코차이의 우승을 거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53kg의 핸디캡 중량으로 우승한 ‘뷰드’는 지난해 2,400M 브리스번 컵에서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대회 전까지는 장거리 경주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경주마였다. 그리고 이번 우승으로 ‘뷰드’를 조련하고 있는 호주의 전설적 조교사 바트 카밍스는 멜버른컵에서만 12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우승후보로 지목되었던 아일랜드 스테이어 챔피언 ‘세프티머스’는 가장 높은 핸디캡 중량을 부여받은 것이 패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프로파운드 뷰티’는 5위에 머물렀다.

서석훈 편집국장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