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째, 2017년 4월 29일 ‘메가히트’ 우승으로 100승 기록
-2017년 경마대회 2승 및 100승 기록으로 전환점의 계기 마련

서울의 뜨는 별 심승태 조교사가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성공했다. 2012년 7월 22일 ‘흑기사’의 우승을 시작으로 1743일, 조교사 데뷔 6년째 만에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심승태 조교사에게 있어 아홉수는 없었다. 2017년 4월 16일 ‘플라잉챔프’의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달성 후 만 2주 만에 ‘메가히트’가 우승을 차지해 가볍게 아홉수를 극복했다.
수장의 100승을 책임진 경주마는 3세 신예마 ‘메가히트’다. 2017년 4월 19일 1경주에 출전한 ‘메가히트’는 경주 초반 후미권 전개로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섰으나 종반 막강 탄력을 앞세워 값진 결과를 연출했다.

심승태 조교사의 통산 성적은 1129전 100승 준우승 118회다. 심승태 조고사는 데뷔 3년째인 2014년 26승으로 시즌 첫 두 자릿수 우승을 기록했고, 2015년 24승, 2016년 26승으로 경쟁력을 보였다. 2017년 4월 말까지의 성적은 102전 11승 준우승 9회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10.8%의 승률에 20%에 육박하는 입상률로 내용도 좋다.

2017년은 심승태 조교사로선 잊지 못할 해로 기억됨과 동시에 의미 있는 해가 될 전망이다. 심승태 조교사는 그동안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경마대회와는 연을 맺지 못했으나 2017년 경마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다. 세계일보배 경마대회와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서 ‘올웨이즈위너’가 우승을 차지해 수장의 경마대회 마수걸이 우승 및 2승을 책임져 주목을 받았다. 심승태 조교사로선 경마대회 우승을 비롯해 개인 통산 100승까지 달성해 특별한 2017년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심승태 조교사는 2017년 5월 현재 30두 이상을 위탁관리하고 있다. 신예마를 중심으로 마방재건에 나섰고, 현재로선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 100승을 책임진 ‘메가히트’는 추입력으로 위력을 발휘했다. 1000m 거리에서 선행력이 아닌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국산 4등급에 진입한 ‘빅트리오’는 최근 3연속 입상을 기록 중이고, 2016 2세 혼합특별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플라잉챔프’도 최근 4연속 입상으로 수장의 힘을 더하고 있다.

심승태 조교사의 첫 승은 ‘흑기사’가 책임졌다. 2012년 당시 3세마인 ‘흑기사’의 첫 승이기도 하다. ‘흑기사’는 이후 심승태 조교사의 대표 경주마로 활약했고, 공교롭게도 100승을 책임진 ‘메가히트’도 데뷔전에서 우승을 의미 있게 장식했다.

‘흑기사’부터 ‘메가히트’까지 6년의 시간동안 조교사로서 책임을 다한 심승태 조교사. 경주마의 첫 승이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선 그가 향후 달성할 첫 기록 도전은 무엇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승태 조교사 통산 100승 일지
다승>경주일자>경주마
100승>2017.4.29>메가히트
50승>2015.7.18>와일드레이크
1승>2012.7.22>흑기사



<사진제공 = 한국마사회, 심승태 조교사>
심호근 기자 keunee1201@horse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