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서 3위로 선전
-1월 19일 출격할 국내 최강 ‘트리플나인’ 기대감 증폭

국내 첫 통합 3관마 ‘파워블레이드’가 2017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서 3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 대표마 5두 중 가장 먼저 경주에 출전한 경주마는 ‘파워블레이드’와 ‘디퍼런트디멘션’이다. 2017년 1월 12일(한국시간 1월 13일(금) 1:15분)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4경주에 출전한 ‘파워블레이드’는 최종 3위를 기록했고, ‘디퍼런트디멘션’은 7위를 차지했다.

10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파워블레이드’는 우승을 차지한 영국산 5세마 ‘NORTH AMERICA’에 7마신 차 3위를 기록했으나 경쟁력을 보였다. 경주 중반부까진 꾸준한 순위상승을 통해 종반 승부의 여지를 남겼고, 결승선 직선 주로에선 앞선 5두의 경주마 중 3두를 제쳐 양호한 탄력으로 3위를 차지한 것. 같은 경주에 출전한 ‘디퍼런트디멘션’은 힘의 한계를 보인 끝에 최종 7위에 그쳤다. 총상금 12만 5천달러의 경주에서 ‘파워블레이드’는 당당히 12,500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파워블레이드’는 2016년 국내 최초 통합 3관마로 2016년 대통령배 준우승, 그랑프리 경마대회에서 3위를 기록한 강자다. ‘파워블레이드’가 첫 출전한 2017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함으로 오는 1월 19일(현지시간) 출격을 준비중인 ‘트리플나인’의 기대치는 한층 더 높아졌다.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는 2016년 한국대표로 출전한 ‘석세스트로리’의 활약을 통해 국내에도 친숙한(?) 대회로 알려진바 있다.
2016년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 출전한 ‘석세스스토리’는 2월 25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제6경주로 열린 Trans Gulf Electromechanical Trophy(핸디캡, 2000M, 총상금 15만 달러)에 출전, 세계적인 명마인 ‘캘리포니아크롬’을 상대로 경합을 펼쳐 3위를 기록해 이슈가 된바 있다.

‘파워블레이드’와 ‘석세스스토리’의 경주 성적을 기준으로 ‘트리플나인’은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를 넘어서 Super Saturday와 두바이월드컵(DWC) 결승 진출에 따른 기대감도 높아지게 됐다. 2016년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석세스스토리’는 최강 ‘캘리포니아크롬’이라는 막강한 상대를 맞아 펼쳐 두바이월드컵 파이널 참가를 두바이레이싱클럽에 신청을 했으나 아쉽게도 파이널 진출이 무산됐다. 주된 이유로는 두바이월드컵 파이널의 레벨을 GⅡ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최소 레이팅이 105는 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최종 무산된 것이다.
레이팅 105를 부여 받은 ‘트리플나인’이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경주에서 경쟁력을 보인다면 한층 더 강한 상대와의 능력 평가도 가능한 셈이다.

한층 기대감이 높아진 한국대표마 중 ‘서울불릿’과 ‘메인스테이’, ‘트리플나인’은 1월 19일(목)에 각각 1200m, 1400m, 2000m 경주에 출전할 계획이다. 최종 출전 신청일은 1월 17일(화)이다.

★2017 1/12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4R 성적
순위>경주마>생산국>훈련국>연령>성별>부담중량>레이팅>도착 차
1>NORTH AMERICA>영국>UAE>5>거>58>100>-
2>HEAVY METAL>영국>UAE>7>거>57>98>1¼
3>파워블레이드>한국>한국>4>수>58>100>6¾
7>디퍼런트디멘션>미국>한국>5>거>57>58>1½



<2017 1월 12일 두바이월드컵 카니발 제4경주에 출전해 3위를 기록한 `파워블레이드`의 경주 장면>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