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마팬에게 경마정보 제공·금품 수수’등을 사유로 제재
- 보험 관련 법 위반으로 서울·부산 기수 10명, 과태금 30만원

지난 1월 중순경 돈을 받고 경마정보를 빼돌린 기수와 마필관리사 등에게 ‘경마관여금지’처분이 내려졌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지난 20일(수) 2009년 제3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마팬에게 경마정보 제공·금품 수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안선호 기수와 김동석 마필관리사(21조 민장기 조교사), 경마팬에게 경마정보 제공·금품 수수 등을 한 정기옥 마필관리사(19조 김영관 조교사)에게 경마관여금지를 제재했다. 또한 민장기, 김영관 조교사에게는 관리책임을 물어 과태금 1백만원을 결정했고, 보험 관련 법 위반으로 기수품위 손상을 한 부산 기수 8명(김경근, 김남성, 김홍일, 서인섭, 조성곤, 박진희, 한상규, 김동영)과 서울 기수 2명(서도수, 전덕용)에게 각각 과태금 30만원의 제재를 의결했다.
신진급 유망기수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안선호 기수는 지난 1월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경마정보 유출)로 구속된 바 있다.
안 기수는 2000년 6월 부산 강서구 범방동 부산경남경마공원 직원주차장 자신의 차량에서 채 씨로부터 우승 예상마 등 경마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5천만원씩 2회에 걸쳐 1억원을 받았고, 채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후 7개월여간 매주 금,일요일에 열리는 경마경주 시작 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우승 유력 예상마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