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하반기를 알리는 7월, 혹서기 휴장으로 인해 3주 총 6일 경마 시행 예정
-7월 12일 야간경마의 시작으로 무더위 탈출과 함께 경주의 흥미도 높여

오는 7월 5일을 기점으로 2008년 하반기 경마가 본격 시행된다. 숨가쁘게 달려온 2008년 경마 시행예정 중 정확히 절반을 소화한 가운데 무더위와 장마가 공존하는 7월의 경마를 맞이하게 됐다.
7월은 마지막 주인 26일(토), 27일(일) 양이틀간 혹서기로 경마가 미시행돼 3주 총 6일 동안 경마가 시행될 예정에 있다. 이로 인해 경주수는 총69개 경주로 한정돼 중하위군은 최대편성두수를 확대하여 시행된다. 즉, 국산 4, 5, 6군과 혼합 4군을 대상으로 총 14두까지 편성된다. 반면 1000M, 1700M는 경주 안정성을 고려해 최대 12두로 편성하며, 야간에 시행되는 1800M경주도 발주위치가 기존보다 100M 앞당겨 조정되는 만큼 ·12두로 편성된다.
이외 국산 최하위군에 암말경주를 시행해 암말 우대 빛 경주 조건 다양화를 꾀할 전망이다.
2008년 하반기를 알리는 7월에는 총 2개의 경마대회가 준비되어 있다.
이중 이번주 7월 6일(일)에 펼쳐지는 제23회 <스포츠서울배>는 2군 3세 암말들을 대상으로 경주가 펼쳐지고 7월 20일(일)에 펼쳐질 제16회 는 국산1군마들이 출전 예정에 있어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예고하고 있다.
2차 등록까지 마친 <스포츠서울배>는 총 13두가 출전할 예정이다. 대상마중에는 올시즌 열린 삼관경주중 2번의 대회에 모두 참가한바 있는 ‘삼십년사랑’이 다시 한번 3세마를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가운데 최근 한층 힘찬 걸음이 돋보이는 ‘빅뉴스’, ‘마이티블루’, ‘대효’ 등이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이외 지난 4월에 펼쳐진 <뚝섬배>이후 약 3개월 만에 치러지는 국산마 1군 경마대회인 는 하반기 최고의 상금이 걸린 <대통령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더위와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경마는 경마대회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시행과 함께 여름 경마의 묘미인 야간경마의 시행으로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오는 7월 12일(토)부터 시행되는 야간경마는 매년 축제의 일환으로 시행돼 경마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총 4주 8일 동안 92개 경주가 시행되는 야간경마의 경주 시각은 제1경주 발주가 14:30에 시작해 밤 21:00에 마지막 경주가 펼쳐진다.
야간경마의 적용경주 운용방법은 우선 경주로 코스의 야간조명 취약지역으로 인해 최하위군(국6군, 혼5군)과 1000M, 1700M 경주는 미시행 되며 경주로 여건을 감안한 안정적인 경주 진행을 위해 발주지점을 1900M는 1800M로, 1800M는 1700M로 각각 조정하여 2코너에서 조명이 밝은 외주로로 주행 구간을 변경하여 시행된다. 이외 출마투표일 기준 기승횟수 30회 이하 수습 기수는 야간 경주(9R~12R)에 기승하지 못하게 규정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 경마전문가는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은 매년 이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로 유명하다. 아울러 당일 기상 변화에 따른 주로 상태 및 경주마의 컨디션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저배당보다는 중배당이상의 가능성에 항시 비중을 두고 접근하는 것도 여름 경마, 야간 경마의 유용한 베팅전력으로 분석된다.”라며 7월 경마만의 특징에 대해 강조했다.
무더위가 본격화될 7월 한 달,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 야간경마의 묘미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통해 과천벌을 찾은 이들의 모든 스트레스가 풀리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