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리브리’의 모계 형제마 ‘플레잉폴리틱스’, 데뷔전 화끈한 우승으로 장식
-‘리캘큘레이팅’ 데뷔전 1400M의 난관을 극복하며 기대주로서의 매력 발산

외산 신예 기대주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는 데뷔전 치르는 2두의 외산 신예마가 풍부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화끈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주 5월 24일(토) 제2경주에 출전한 ‘플레잉폴리틱스’(마주 박덕희)는 혜성과 같이 등장해 질풍 같은 경주력을 선보이며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경주 시작전 단승식 29.2배를 형성해 인기순위 6위를 기록한 ‘플레잉폴리틱스’는 능력검사시 인상적인 걸음을 발휘하지 못했고, 데뷔시기 또한 늦춰져 복병마 정도로 분류됐으나 실전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해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걸음을 과시했다. 특히 2위를 차지한 ‘라스트댄스버디’는 데뷔전 당시 파워 넘친 걸음을 과시한바 있는 기대주 중의 기대주로 평가를 받은 터라 ‘플레잉폴리틱스’의 이날 활약은 더욱더 두각이 되었다.
지난주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플레잉폴리틱스’는 이미 데뷔 이전부터 주목을 받아온 신예마로 각광을 받았다. 주 된 이유는 현 과천벌 최고의 경주마로 군림하고 있는 ‘밸리브리’의 모계형제마라는 점에서다.
‘밸리브리’의 모마는 ‘폴리티컬블러프’로 지난 2006년 혜성과 같이 등장해 단숨에 과천벌을 점령한 ‘밸리브리’의 활약으로 국내에서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씨암말이다. ‘폴리티컬블러프’는 현재 과천벌 최고의 경주마인 ‘밸리브리’ 이외에 ‘지니스딜라이트’와 ‘플레잉폴리틱스’를 자마로 두고 있고, 올 4월에는 본지 소유의 씨수말인 ‘본비반트’와 교배를 해 또 하나의 기대주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데뷔전 신예마의 활약에 ‘플레잉폴리틱스’가 첫 스타트를 끊었다면 ‘리캘률레이팅’은 신예마의 선전에 대미를 장식했다.
지난주 5월 25일(일) 제2경주에 출전한 ‘리캘률레이팅’은 신예마에게는 마의 거리로 통하는 1400M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나 선행 강공을 작전을 바탕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잠재력을 발휘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지난주는 외산마 신예 기대주의 대활약이 돋보인 한주였다. 우선 데뷔전에서 선전을 한 ‘플레잉폴리틱스’와 ‘리캘큘레이팅’ 등은 호성적 이외에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주행력을 선보여 보유한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가 가능하고 아울러 향후에 힘이 찰시 배가될 능력에 기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밝히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지난주는 ‘플레잉폴리틱스’와 ‘리캘큘레이팅’이외에 이미 먼저 데뷔전을 치르며 각광을 받고 있는 ‘셰이빙포인츠’도 3연승에 성공해 신예마의 상승세에 선봉자 역활을 톡톡히 했다.
루키의 시즌이 다가왔다. 앞으로 펼쳐질 기존마와 외산 신예마간의 대결구도와 함께 향후 또 다른 거물 기대주의 출혈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