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최고의 경주마 ‘제이에스홀드’, 공백이후 6월초 출격 예정
-‘발해장군’, ‘서울특급’ 등 1군 승군전 호성적으로 무한 잠재력 발휘해

스포츠의 세계에서 루키의 성장과 활약은 항상 설렘과 기대심리로 인해 경기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지난주는 48조의 국, 외산마 신예 쌍두마차인 ‘발해장군’과 ‘서울특급’이 모두 1군 승군전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여 경마팬들과 관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48조 김대근 조교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발해장군’과 ‘서울특급’은 하위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아왔던 신예마들로 이들은 지난주 나란히 1군 승군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상위 2두 마필 중 산뜻한 출발을 알린 경주마는 지난 5월 24일(토) 제10경주에 출전한 ‘발해장군’. ‘발해장군’의 1군 승군전 상대마는 총 7두에 불과했으나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현존하는 최고의 포입마로 인정을 받고 있는 ‘시크릿웨펀’과 최고의 토종마 ‘가야산성’, 신진 세력의 선두주자 ‘홍지’까지 쟁쟁한 상대와 대결을 펼친 ‘발해장군’은 경주 시작전 인기순위 4위를 기록했으나 결국 2위를 기록하는 경쟁력을 선보였다.
‘발해장군’의 선전아래 다음날 출전한 ‘서울특급’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25일(일) 제10경주에 출전한 ‘서울특급’은 ‘포킷풀어브머니’, ‘행운대왕’, ‘밸류플레이’, ‘오백예찬’, ‘댕키즈팔’ 등 쟁쟁한 상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막강 파워를 과시하며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상위 2두 마필은 데뷔 당시부터 남다른 가능성을 보여준 48조의 기대주였다. 우선 ‘발해장군’의 경우 데뷔 이후 지난 2007년 <뚝섬배>, <코리안더비>를 제외한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신예답지 않은 뚝심과 근성을 보여주었고, 아울러 외산마의 기대주인 ‘서울특급’도 최근 상위군에 진입할수록 더욱도 강해지는 모습속에 4연속 입상을 기록해 잠재력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48조는 지난주 좋은 활약을 펼친 ‘발해장군’과 ‘서울특급’ 이외에도 국내 최고의 국산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제이에스홀드’가 복귀를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 경마전문가는 “지난주는 <스포츠조선>배와 함께 1군 승군전에 임한 ‘발해장군’과 ‘서울특급’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주였다. 물론 신예마의 선전에는 핸디캡 경주에 따른 부담중량의 이점이 유리하게 작용했으나 만만치 않은 편성속에서도 제 걸음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한 점은 분명 눈여겨 볼 부분으로 인정된다. 앞으로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제이에스홀드’와 함께 48조의 대표 경주마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현재 총 20두를 위탁관리하고 있는 48조 김대근 조교사, 출전마 대부분이 4세 이하의 신예마로 구성되어 있으나 발전 기대치와 현재의 경쟁력에서는 타 마방을 압도하는 구성력을 자랑하고 있는 마방이 48조다.
지난해 삼관마 탄생을 위해 가슴속 뜨거운 눈물을 안고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김대근 조교사, 그가 지키고 있는 48조의 변함없는 활약을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