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가 주관하는 올해 경매 일정이 공고됐다.

먼저 제1차 경매는 3월 21일 화요일로 2세 국내산마 172두(수94·암79두)가 상장된다. 구매 신청은 3월 20일까지다.

5월 경매는 한국마사회와 생산농가에서 생산한 2세마가 등장하며 브리즈업으로 실시한다. 3차는 9월 5일 5월 경매와 같은 방식으로 열린다. 4차인 10월 경매는 10월 17일, 생산농가가 생산한 1세마를 대상으로 세미셀렉트로 마련됐다. 마지막은 11월 21일 열린다.

올해 경매 특히 이번 3월 경매에서는 민간 생산목장에서 도입한 씨수말들의 검증된 자마가 대거 상장됐다. 녹원목장의 ‘스파이큘’과 모마 ‘그로우스벨벳’ 사이에서 15년 2월 출생한 자마, ‘유로실버’와 모마 ‘후지노코하기’ 사이에서 15년 3월 출생한 자마 외에도 ‘테스타마타’와 교배한 ‘남한산성’, ‘노블볼트’, ‘무한신조’ 자마들도 나온다.

눈에 띄는 점은 2013년 3월, 2억9천만 원으로 역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미스엔텍사스’와 ‘엑스플로잇’ 사이에서 15년 5월 태어난 자마도 상장됐다는 점.

한편, 지난해 마지막 1세마 경매에서는 반전에 소폭 성공하며 평균 낙찰 금액 5,138만 원, 총 낙찰 금액 17억 4,700만 원, 낙찰률은 32.6%를 기록한 바 있다.

▲3월 21일, 올해 시장을 가늠할 첫 경매가 열린다. 2세 국내산마 172두(수94·암79두)가 상장됐다. 사진은 녹원목장이 올해 첫 도입한 씨수말 ‘퍼지’.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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