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태평 회장,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가치창출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강조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경마의 날 기념식이 20일(목)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경마공원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제90회 경마의날 기념식은 연혁보고와 경마인상, 유관단체 감사장 전달, 직원 표창, 기념사, 축사 등으로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사에 나선 장태평 회장은 “최근 경마비위사태와 같은 불미스런 일은 사건의 본질이나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경마 승부조작이니, 마사회 복마전 등과 같이 선정적으로 비약돼 경마와 한국마사회의 신뢰도 추락과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며, “재도약의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선 경마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경마 이상의 가치창출을 요구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은 마사회가 말산업육성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를 살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한국경마가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레저스포츠로 우뚝 서길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임회장들을 비롯해 전임 부회장·이사, 유관단체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90회를 맞이한 ‘경마의날’을 자축했다.
한편 경주가 끝난 이후 중요무형문화재 82-2호 김금화 만신이 공연자로 나서 상산맞이, 칠성제석굿, 작두거리, 마당굿 등 모두 12가지 테마로 전통 굿 공연을 하며 말 위령제와 경마무사고 기원제를 개최했다. 공연뒤 참석자들과 관람객은 막걸리, 과일, 떡 등의 음식을 함께 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