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북한의 국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북한 조선마술협회가 국제승마연맹(FEI)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남북 화해 기조 및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편입에 대한 희망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승마를 통한 교류도 기대가 된다.

조선중앙통신은 리동준 조선마술협회 서기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작년 11월 열린 국제승마연맹(FEI) 총회에서 조선마술협회의 가입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리 서기장은 “미림승마구락부(클럽)에서 선수들의 전문훈련을 다그치며 연맹이 조직하는 강습과 공동훈련들에 참여하여 기술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승마연맹의 정회원이 된 북한이 올해 당장 국제 승마 무대에 등장할지는 현재까지는 미지수이다. 폐쇄적인 북한 사회 구조 상 북한의 말과 선수들의 기승 수준이 알려진 바 없다.

국제 승마 정세에 능한 한 승마 관계자 발언에 따르면, “북한 국적을 가진 선수가 국제 승마 문대에 나선 것은 전혀 알려진 바 없으며, 북한 내 말은 아마도 러시아나 동유럽권 국가에서 생산된 말들을 수입한 마필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이듬해인 2013년 10월 미림승마구락부를 설립했으며, 2017년에는 조선마술협회 주최로 ‘승마애호가경기’를 개최하는 등 말산업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국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북한 조선마술협회가 국제승마연맹(FEI)에 가입했다고 보도했다. 남북 화해 기조 및 북한의 국제사회로의 편입에 대한 희망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승마를 통한 교류도 기대가 된다.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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