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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 vs ‘JRA’ 경주마 “한판 승부 열린다”
입력 : 2015.05.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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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메랄디나(Esmerald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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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뚝섬배, 한국경마사상 최초 일본중앙경마회(JRA) 소속 경주마 1두 출전
한국 경주마 수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듯
일본중앙경마회(JRA) 경주마가 한국경마에 첫 선을 보인다.
6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지는 뚝섬배 경마대회에 일본경마를 대표하는 일본중앙경마회 소속 경주마 1두가 예비 출전등록을 마쳤다. 일본경마를 대표하는 JRA 소속 경주마의 방한이 성사되면 본격적인 한·일간 국가대표급 경주마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이다.
당초 2두의 JRA 소속의 경주마가 예비등록을 마쳤지만, 최근 출전 예정이던 ‘로브데소와(Robe de Soie)’가 경주 중 폐출혈을 일으키면서 1차 등록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 결국 ‘에스메랄디나(Esmeraldina)’ 만이 한국 원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초로 한국 이외 국가 소속의 경주마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국제오픈경주로 치러지는 제27회 뚝섬배(GⅢ) 경마대회에 대한 경주마 출전 예비등록이 지난 8일(금) 마감됐다.
당시 총 22두의 등록마 중 20두는 한국마(서울 10두, 부경 10두)이고, 외국말로는 JRA 소속 경주마인 ‘에스메랄디나(Esmeraldina)’와 ‘로브데소와(Robe de Soie)’가 예비등록을 했다.
예비출전등록마 중 ‘에스메랄디나’의 마주인 요시다 카즈미(Yoshida Kazumi)씨는 요시다 가츠미씨의 부인으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 참가한 외국인 마주 요시다 가츠미(Yoshida Katsumi)씨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오픈경주로 예고된 뚝섬배(GⅢ) 경마대회에 경주마를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경마시행체인 JRA 소속 경주마가 한국경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 한일경주마교류전이 개최되면서 일본 경주마가 한국땅을 찾았지만, 당시 출전한 일본 경주마는 지방경마 소속(오이경마장)이었다.
우리나라의 경마시행체는 한국마사회뿐이지만, 일본은 경마시행체가 많아 JRA가 시행하는 중앙경마와 그 외 시행체가 운영하는 지방경마로 나뉜다. 중앙경마와 지방경마의 차이는 상당한 격차로 평가된다.
뚝섬배 경마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에스메랄디나’(미국산)는 JRA에서 2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스메랄디나’는 2014년 가와사키 경마장(일본 지방경마장)에서 열린 관동오크스(GⅡ, 2100m, 중앙·지방 교환경주)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준족이다. 최근까지 ‘에스메랄디나’는 8전 3승 3위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메랄디나’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후지이 기수가 기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오픈경주에 세계수준의 경주마가 출전등록을 하자 대내외 경마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멜번컵’ 못잖은 세계적인 권위의 경마대회가 열릴 가능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또한 JRA는 수준높은 경주마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한국경마에 출전하는 것은 전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JRA는 우수한 경주마를 길러내 호주의 멜번컵, 프랑스 개선문상 등 세계 유수의 경마대회들에 출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JRA가 경주마를 출전시키는 해외 경주는 전세계 경마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경주마 출전에 따른 경비를 주최국이 부담하는 초청경주가 아닌 출전당사자가 부담해야 하는 오픈경주로 진행된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뚝섬배를 추진해온 마사회관계자는 “예비등록한 일본마는 일본중앙회에서 2등급(한국 시스템상) 정도에 해당하는 말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말과 비교하면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장거리 수송에 따른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암말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수준 높은 경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최초로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뚝섬배는 한국경마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예비출전등록을 했던 ‘로브데소와’에는 용병기수로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를 보였던 이쿠야스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었으나, 출전 무산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한국 경주마 수준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듯
일본중앙경마회(JRA) 경주마가 한국경마에 첫 선을 보인다.
6월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치러지는 뚝섬배 경마대회에 일본경마를 대표하는 일본중앙경마회 소속 경주마 1두가 예비 출전등록을 마쳤다. 일본경마를 대표하는 JRA 소속 경주마의 방한이 성사되면 본격적인 한·일간 국가대표급 경주마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이다.
당초 2두의 JRA 소속의 경주마가 예비등록을 마쳤지만, 최근 출전 예정이던 ‘로브데소와(Robe de Soie)’가 경주 중 폐출혈을 일으키면서 1차 등록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 결국 ‘에스메랄디나(Esmeraldina)’ 만이 한국 원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최초로 한국 이외 국가 소속의 경주마들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국제오픈경주로 치러지는 제27회 뚝섬배(GⅢ) 경마대회에 대한 경주마 출전 예비등록이 지난 8일(금) 마감됐다.
당시 총 22두의 등록마 중 20두는 한국마(서울 10두, 부경 10두)이고, 외국말로는 JRA 소속 경주마인 ‘에스메랄디나(Esmeraldina)’와 ‘로브데소와(Robe de Soie)’가 예비등록을 했다.
예비출전등록마 중 ‘에스메랄디나’의 마주인 요시다 카즈미(Yoshida Kazumi)씨는 요시다 가츠미씨의 부인으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 참가한 외국인 마주 요시다 가츠미(Yoshida Katsumi)씨가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오픈경주로 예고된 뚝섬배(GⅢ) 경마대회에 경주마를 출전시키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 출전이 거의 확실시 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경마시행체인 JRA 소속 경주마가 한국경마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년간 한일경주마교류전이 개최되면서 일본 경주마가 한국땅을 찾았지만, 당시 출전한 일본 경주마는 지방경마 소속(오이경마장)이었다.
우리나라의 경마시행체는 한국마사회뿐이지만, 일본은 경마시행체가 많아 JRA가 시행하는 중앙경마와 그 외 시행체가 운영하는 지방경마로 나뉜다. 중앙경마와 지방경마의 차이는 상당한 격차로 평가된다.
뚝섬배 경마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에스메랄디나’(미국산)는 JRA에서 2등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에스메랄디나’는 2014년 가와사키 경마장(일본 지방경마장)에서 열린 관동오크스(GⅡ, 2100m, 중앙·지방 교환경주)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준족이다. 최근까지 ‘에스메랄디나’는 8전 3승 3위 2회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메랄디나’에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중인 후지이 기수가 기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오픈경주에 세계수준의 경주마가 출전등록을 하자 대내외 경마관계자들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한국에서도 ‘멜번컵’ 못잖은 세계적인 권위의 경마대회가 열릴 가능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한 셈이기 때문이다.
또한 JRA는 수준높은 경주마들을 배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한국경마에 출전하는 것은 전세계 경마관계자들에게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JRA는 우수한 경주마를 길러내 호주의 멜번컵, 프랑스 개선문상 등 세계 유수의 경마대회들에 출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JRA가 경주마를 출전시키는 해외 경주는 전세계 경마관계자들이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경주마 출전에 따른 경비를 주최국이 부담하는 초청경주가 아닌 출전당사자가 부담해야 하는 오픈경주로 진행된다는 점이 더욱 고무적이다.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뚝섬배를 추진해온 마사회관계자는 “예비등록한 일본마는 일본중앙회에서 2등급(한국 시스템상) 정도에 해당하는 말이다. 지난해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말과 비교하면 오히려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장거리 수송에 따른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 암말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수준 높은 경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최초로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뚝섬배는 한국경마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예비출전등록을 했던 ‘로브데소와’에는 용병기수로 한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를 보였던 이쿠야스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었으나, 출전 무산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