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JTBC 등 하반기 인사…손석희 대표이사 체제

대규모 조직 개편 MBC, 김영희 콘텐츠 총괄 부사장 임명

입력 : 2018.11.23 11:32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JTBC가 채널 간판인 손석희 앵커(사진)를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MBC(대표이사 최승호)는 김영희 전 MBC PD를 콘텐츠 총괄 부사장에 임명했다.

중앙그룹은 19일 인사를 내고 JTBC 보도 부문 사장이던 손석희 앵커를 회사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다. 임명된 지 5년여 만으로 손석희 대표이사는 그간 JTBC 간판 뉴스인 ‘뉴스룸’을 이끌면서 시사 보도 기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 인사로 손 대표이사는 보도 부문만이 아니라 드라마, 예능, 교양 등까지 회사 경영 전반에 전권을 쥐게 됐다.

MBC(대표이사 최승호)도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특히 김영희 전 MBC PD를 콘텐츠 총괄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주요 보직 간부에 대한 인사 발령도 실시했다. 신임 김영희 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이와 연계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승호 MBC 사장은 “위기에 빠진 공영방송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고의 콘텐츠 전문가인 김영희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자질과 도덕성 등 검증에 들어갔다. 양승동 후보자는 10월 31일 KBS 이사회에서 양승동 현 KBS 사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선임했다. 양승동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11월 24일부터 3년 동안 차기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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