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아이'조인권, 데뷔 20개월만에 정식기수 등록

‘무서운 아이’조인권, 데뷔 20개월만에 정식기수 등록

입력 : 2010.02.27 17:46

조인권 기수

- 21일(일) ‘라온젬스’ 우승하며 40승 고지 달성
- 신예돌풍 핵으로 선배들 위협할 듯

신인급으로 뚜렷한 두각세를 주도하고 있는 신예돌풍의 선두에 선 조인권 기수가 지난주 일요경마에서 40승을 달성하면서 수습해지를 하며 정식기수 대열에 합류했다.
설 연휴 전인 2월 첫째주 무려 3승을 기록하면서 39승으로 지난 주 경마에 출전했던 조 기수는 6회 기승에서 1승과 2위 2회, 3위 1회를 기록하는 등 50%의 복승률로 정식기수 합류를 자축하는 모습이었다.
조인권 기수의 정식기수 합류는 데뷔후 20개월만에 이뤄진 것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빠른 수습해지를 보인 문세영, 유승완 기수와 엇비슷한 시기이다. 물론 두 기수는 41승으로 수습해지를 했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기승수에선 두 기수에 비해 오히려 100전 정도가 적은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 더욱 의미있는 성과가 되고 있다.
26기 동기생중 최초로 정식기수로 등록하게 된 조인권 기수는 데뷔 첫 해 4승을 올리면서 나름대로 인상을 남겼고, 지난해에는 31승을 기록하면서 신예돌풍을 주도하는 선두주자로 부각되었다. 특히 새해에 접어들면서 현재까지 5승을 거두면서 다승 8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속적인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다.
감량이 사라지면서 선배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조인권 기수는 “감량이점이 사라졌지만, 원래 하던대로 한다면 꾸준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현재 여건이 좋은 편이라 정식기수로 빠른 적응을 자신하고 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