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첫 데뷔전을 치른 ‘셰이빙포인츠’, 1200M 1:12.7의 호기록 작성
-‘파미르’ 데뷔 3전만에 첫 입상 기록하며 기대주로서의 가능성 보여줘

지난주는 불량주로 속 이변이 속출하는 가운데 신예 기대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중 데뷔전을 치른 ‘셰이빙포인츠’(마주 구경회)는 능력검사시의 풍부한 잠재력을 실전에서 유감없이 발휘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주 3월 23일(일) 제3경주에 출전한 ‘셰이빙포인츠’는 경주 시작전부터 단승식 1.3배, 연승식 1.0배를 형성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결국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성적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특히 당일 불량주로로 인해 대체적으로 주파기록이 빠른 점을 간과할 수는 없으나 1200M 1:12.7의 기록은 역대 공동3위에 해당되는 기록으로 ‘셰이빙포인츠’의 무한 잠재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성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 경마전문가는 “지난 ‘밸리브리’이후 오랜만에 걸출한 신예마가 출현했다. 거구의 마체를 보유한 ‘셰이빙포인츠’는 기존 파워에 주행상에 있어 발놀림이 상당히 매끄럽고 주행에 안정감이 느껴져 기본기가 잘 갖춰진 신예마로 인정된다.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2008년 주목해볼 신예 중 하나임에는 틀림없다.”라고 밝혔다.
‘셰이빙포인츠’가 첫 출발부터 호성적을 기록했다면 ‘파미르’(마주 강신호)는 데뷔 3전만에 변화된 걸음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 11월 첫 데뷔전에서 실격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는 ‘파미르’는 지난주 3월 23일(일) 제6경주에 출전해 2위를 기록하며 한층 힘찬 모습으로 데뷔 후 첫 입상에 성공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지난주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셰이빙포인츠’와 ‘파미르’가 항상 건강한 모습 속에 보유한 잠재력을 유감없이 경주로에서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