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뚝섬배(GⅢ) 예고
- 반갑다!! ‘백광’, 재기전 뚝섬배로 치러
- 파죽지세 ‘남촌의지존’, 최고 군에서 경마대회 한 푸나?

다시 국산1군 1400m로 돌아온 뚝섬배가 다음주(4월13일) 일요일 제9경주에 펼쳐진다.
경주 조건은 국산1군 4세 이상 1400m 별정ⅤB방식으로 지난해에는 국산 3세마들의 3관 경주 첫 관문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전통에 걸맞게 국산 최강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대회로 복귀됐다.
대회를 앞두고 1차 등록을 마친 마필은 총 13두, 두수 면에서는 예전 대비 큰 변화가 없지만 내용 면에서는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많은 차이란 국산1군 경마대회라면 빠지지 않고 출전했던 ‘가야산성’, ‘명문가문’, ‘새벽동자’, ‘백록정’, ‘플라잉캣’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다는 점.
‘새벽동자’와 ‘백록정’은 최근 공백이 있다 손치더라도 나머지 3두의 부재로 인해 올해 뚝섬배는 일반경주와 같은 경마대회란 느낌도 있다.
그러나 그동안 보이지 않다가 등장한 반가운 마필 한 두 있으니 바로 ‘백광’이다.
지난해 9월 경주를 끝으로 장기간 휴양에 들어갔던 ‘백광’이 재기전을 뚝섬배로 치러 가장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7개월 간의 공백을 극복하고 정식 1군 경마대회 석권은 물론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계속 나타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대회에 새롭게 모습을 나타낸 신예 기대주로는 ‘남촌의지존’과 ‘진격나팔’이 지목된다. 두 마리 모두 강단마로 ‘남촌의지존’의 경우 소속조(18조) ‘명문가문’을 대신해 ‘홍지’와 동반 출전했다고 볼 수 있는데 3세마 시절 ‘제이에스홀드’ 때문에 획득하지 못한 경마대회 타이틀을 최고 군인 1군에서 획득할지 지켜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참고로 현재 4세 중에서 1군까지 승군한 마필에는 ‘제이에스홀드’, ‘강호명장’, ‘백파’, ‘발해장군’, ‘굿데이’(포입마), ‘기라성’(포입마)이 있다.
‘진격나팔’은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1400m라는 점이 순발력에 더욱 파워를 실리게 한다.
노련미를 발휘할 1군 강자로는 ‘뇌천’, ‘홍지’, ‘토토로’가 꼽힌다.
‘뇌천’은 사실상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고 할 수 있는데 ‘진격나팔’과의 초반 선행 경합이 최대 관건으로 작용하겠고, ‘홍지’는 승군전이었던 대통령배를 제외하고는 1군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 외 마필로는 점핑 출전해 부담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삼도봉’과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서 준우승은 물론 최근 연속 입상을 거두며 다부진 근성을 보여주고 있는 ‘선주장수’등이 가세한다.
네임 밸류 상 몇 몇 마필이 우위에 있어 보이나 해당마의 경우 하나 정도의 약점은 있기 때문에 올해 뚝섬배는 은근히 까다로운 레이스라 할 수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 뚝섬배(GⅢ) 1차 등록 현황

마명	성별	나이	조교사	마주
토토로	수	5	김문갑	어울림네트웍스
백광	수	5	배대선	이수홍
남촌의지존	수	4	박대흥	남승현
홍지	수	5	박대흥	최애식
진격나팔	수	5	김학수	김병묵
뇌천	수	7	김병용	김명자
선주장수	암	6	박진호	김선식
사운드호크	수	5	김명국	이태식
삼도봉	수	5	곽영효	조진환
승리용사	암	6	홍대유	노병석
삼학사	거	8	고옥봉	전좌식
신흥강호	수	8	강승영	강남환
탑나치	수	5	배휴준	김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