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3월 28일 제10경주에 출전한 ‘보령불빛’, 승군전 우승으로 3연승 달성에 성공
-2008년 시행된 국산마 1군 9개 경주에서 뉴페이스 7두의 경주마가 우승의 기쁨 맛봐

국산마 1군 경주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지난주 3월 28일 제10경주에 펼쳐진 국산마 1군 경주에서 승군전에 임했던 ‘보령불빛’이 우승을 차지하며 작은 이변(?)이 연출됐다. 출전마중 최고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신진강자’(60kg)를 필두로 ‘미래천사’, ‘태화장군’, 선두력 발휘가 기대됐던 ‘밀리언달러’, ‘창동의빛’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 ‘보령불빛’은 시종 파워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주 ‘보령불빛’의 우승에서 볼 수 있듯 최근 국산마 1군은 절대강자가 없는 가운데 매주 우승마가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2008년 국산마 1군 첫 시작을 알리는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행복특급’을 시작으로 ‘아름다운질주’, ‘프로키온’, ‘위대한본능’, ‘여인천국’, ‘퍼펙트챔프’, ‘보령불빛’ 등은 올해 시행된 국산마 1군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경주마들이다. 총 9개 경주 중 ‘아름다운질주’와 ‘프로키온’만이 2개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뿐 이외의 경주에서는 모두 다른 경주마들이 우승을 기록했다.
한 경마전문가는 “과거 국산마 1군 무대를 평정했던 ‘루나’의 경우 부산경남경마공원이 개장된 이후 출전한 14번의 경주에서 10번의 입상을 기록할 정도로 1인자의 위용을 과시한바 있으나 최근 연이은 부진속에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공석이 되어버린 최강자 자리를 놓고 ‘픽미업’, ‘신진강자’, ‘위대한본능’, ‘미래천사’ 등이 유력 후보로 급부상 중이나 과도하게 높은 부담중량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아직 1인자로서의 포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라며 현 국산마 1군의 높은 혼전도를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상위군의 경주는 하위군 경주보다 이변이 적게 발생되는 군으로 분석되어 왔으나 최근 국산마 1군 경주만큼은 예외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안개정국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국산마 1군 경주, 과거 상위군 경주로 인해 베팅강도를 높였다면 당분간은 신중한 베팅전략속에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지혜로운 베팅전략의 한 방법이 되지 않을까?

국산1군 경주 결과 (2008年 1月~현재)

날짜	경주조건	우승마(2위마)	단승식	복승식
2008.3.28	1800M 핸디캡	보령불빛(신진강자)	19.7배	18.6배
2008.3.21	1800M 핸디캡	퍼펙트챔프(올댓러쉬)	3.5배	11.3배
2008.3.7	2000M 핸디캡	프로키온(영원하리)	4.7배	10.3배
2008.2.29	1600M 별정ⅠA	여인천국(밀리언달러)	46.1배	47.2배
2008.2.22	2000M 핸디캡	아름다운질주(신진강자)	3.1배	2.5배
2008.2.15	1800M 핸디캡	위대한본능(올댓러쉬)	10.1배	44.7배
2008.1.27	1800M 핸디캡	프로키온(태화장군)	4.4배	9.8배
2008.1.18	2000M 핸디캡	아름다운질주(신진강자)	2.6배	4.2배
2008.1.4	1600M 핸디캡	행복특급(매직모멘트)	25.4배	199.9배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