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일) 노보 통해 장외 및 경마비위 관련 대책 촉구
- 노조, 경영진의 안일한 사태인식과 경영능력 부족 질타

KRA한국마사회 노동조합(위원장 정승기, 이하 마사회 노조)이 최근 일련의 사태로 인해 경마산업과 마사회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했다며, 경영진에게 중요 현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마사회 노조는 지난 6일(일) 마사노보 「경영실종 사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를 통해 ‘불법적 장외개설 추진 관련 법원 판결, 시행체 및 경마관계자가 연루된 경마비위 사건으로 한국마사회와 경마산업이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했음에도 누구하나 이렇다할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안일한 사태인식과 경영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며, 중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순천지점 장외개설 추진, 마포지점, 서초지점 등의 경우 잘못된 추진사항에 대해 회장이나 상임감사가 후속조치 방안을 내놓지 않고, 회장은 본연의 직무를 망각한 채 아직도 장관인양 외부 강연이나 농촌살리기에 골몰하고, 상임감사는 주일에 업무를 등한시 하는 것도 부족해, 4.11 총선 공천을 받겠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며, 뼈저린 자기반성을 바탕으로 특별감사 처분결과를 즉각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경마 역사상 초유의 경마비위 사건과 관련해 단순 경마정보 제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승부조작으로까지 언론에 다뤄지고 있어 심각하다며,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음에도 경마시행체로서 공정경마 구현을 위한 조치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는 진부한 시스템을 유지하다 결국 금번 사태를 맞이했다고 지적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회장과 경마본부장이 미국과 남아공으로 외유중인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마사회 노조는 장외지점과 관련해 회장은 사고 장외개설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여 관련 정책결정 임원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경마비위 사태와 관련해선 담당 본부장을 책임경영 구현 차원에서 즉각 인사조치하고, 경마비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