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씨수말, 렛츠런팜 제주 복귀
올해 142두 씨암말에 2회 교배 지원 예정

[말산업저널] 이미숙 기자= 2017년 내륙 경주마 생산농가 교배 지원을 위해 1년간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장수으로 원정 갔던 대한민국 최고의 명마 ‘메니피’가 1월 27일자로 렛츠런팜 제주로 복귀했다.

‘메니피’는 2006년 도입 당시 37억 원의 도입가로 국내에 도입된 씨수말로 현재 평가 금액은 100억 원을 상회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파이널보스’, 그랑프리 우승마 ‘파워블레이드’ 등 수많은 명마들의 부마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씨수말이다. 2010년 첫 자마가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메니피’ 자마들이 벌어들인 총 상금은 897억 원이다.

탁월한 성적을 낼 확률이 높은 ‘메니피’ 자마들은 경매가가 타 씨수말의 자마보다 월등히 높아 경주마 생산 농가의 교배 지원 인기가 높다. 그 유명세에 힘입어 교배 선택권 또한 타 씨수말보다 우선해 인기를 보이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는 ‘메니피’와의 교배 인기도를 반영해 그에 한해 올해 특별한 교배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일반적으로 씨수말은 추첨을 통해 80~90두의 씨암말에게 4회까지 교배를 지원하지만, ‘메니피’의 경우 보다 많은 경주마 생산 농가에게 교배 지원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142두의 씨암말에게 2회까지 교배를 지원할 예정이다.

렛츠런팜 제주 관계자는 “제주 관광의 최근 명소로 떠오르는 렛츠런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씨수말 초지 중 12번 초지에서 대한민국 최고 명마 ‘메니피’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명마 ‘메니피’가 1월 27일자로 렛츠런팜 제주로 복귀했다. 그의 평가 금액은 100억 원을 상회한다.

이미숙 기자 mslee0530@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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