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 이하 농축산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안정을 위해 20일부터 과수 품목 포함 53개 품목을 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2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태풍·우박 등 특정 위험을 보장하는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품목이 판매되며, 2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농업용 시설 및 시설 작물 품목이 판매되다.

특정 과수 4종에 대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지진 피해 및 일소 피해도 보장할 수 있도록 상품을 개선했다. 과수 4종과 함께 판매하던 감귤은 특정 위험에서 종합 위험 보장 상품으로 전환하고 부피과·부패과 등의 과실 피해에 대한 보상을 추가해 4월부터 판매한다. 과수 봄 동상해 피해에 대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3월 24일까지 가입이 필요하다.

농업용 시설은 자기부담금 기준을 하우스 1동 단위에서 단지 단위로 변경해 자기부담금에 대한 농가 부담을 완화했다. 부대시설 가입 대상은 관수·영양액 재배·보온·난방시설에서 단지 내 모든 부대시설로 확대했다.

목돈이 없어 가입에 곤란을 겪었던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카드 무이자 할부 기간을 농협 카드의 경우 5개월로 확대했다.

농축산부는 지난해에 사과·배·벼 등 50개 품목을 운영해 농업인 18만 명이 재해보험에 가입했고, 태풍·우박·동상해 등 피해를 본 농업인 2만 명에 보험금으로 1,023억 원을 지급해 재해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에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온에 의한 자연재해 발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다. 예측 불가능한 재해에 대비해 우리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해보험에 적극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업인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소득 안정을 위해 20일부터 과수 품목 포함 53개 품목을 농협손해보험과 지역농협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사진 출처= 네이버).

박수민 기자 horse_zzang@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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