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0월 21일 우석대학교의료원, LG전자와 함께 전남 곡성 죽산 마을을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정인화 국민의당 의원(광양시·곡성군·구례군), 장인수 우석대학교의료원장, 유근기 곡성군수 등 250명이 참석해 농촌 봉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은 의료복지 및 행정서비스가 열악한 농촌마을을 찾아가 농업기술상담, 농촌 일손 돕기, 의료봉사, 농기계·생활시설 수리 등 민·관이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재능기부 농촌봉사활동으로 행사에 참가한 봉사자들은 각자 전문 분야별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업기술 전문가들은 사과, 잡곡, 고추 등 주요 작목재배 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해 상담하면서 해결 방안을 찾고, 콤바인 등 수확철 영농에 필요한 농기계를 수리·점검했다. 아울러, 농촌일손 돕기와 어르신들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농촌현장 규제개선을 위한 생활법률 및 농업재해보험 상담, 이발 및 염색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석대학교 의료진은 건강검진과 함께 침, 뜸, 부항 등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및 농업인 건강 교육을 진행했고 LG전자 서비스팀은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리, 점검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꾸준히 운영한 결과, 작으나마 건강과 복지에서 소외되었던 농업인의 마음을 헤아려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일손부족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농촌현장 규제개선 등 민관 협업을 강화해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지난 10월 21일 우석대학교의료원, LG전자와 함께 전남 곡성 죽산 마을을 찾아 ‘이동식 농업종합병원’을 열고 의료봉사와 일손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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