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9월 30일 추석을 맞이해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명절 성수품 경매 현장과 시장 내 소매상가를 둘러보고 성수품 수급·가격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어려운 수급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려고 노력하는 도매시장 유통 관계자를 격려했다.

또한 경기 부진에 따른 구매력 위축 등 소비 둔화와 청탁금지법으로 농축산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같은 날 오후에 인천국제공항을 방문, 추석 연휴 대비 국경 검역 현장을 점검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이 긴 만큼 해외 여행객이 급증해 AI·구제역·과실파리 등 해외 병해충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최대 관문인 인천공항 국경 검역 강화 현장을 긴급 점검하기 위한 것. 김 장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으로부터 국경검역 대책 추진 현황을 보고 받고 최근 중국 등 주변국의 AI·구제역 발생 상황을 우려하면서 축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도록 주문했다.

또한 올해 6월부터 시행한 축산 관계자 출입국 신고 의무화 및 과태료 부과 집행 현황을 점검하고 공항 내 전신 소독 시설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입국 선수단 등에 대한 검역·홍보 강화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에서 수고하는 동·식물 검역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9월 30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제4회 ‘한돈데이’ 축제에 참석해 우리 돼지고기가 지속적으로 사랑받아 소비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사진 제공= 농림축산식품부).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용준 cromlee21@krj.co.kr